최근 금융권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사이버 공격이 더욱 복잡하고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 소프트웨어의 신규 취약점은 고객 정보 유출과 직접적인 재무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실시간 정보 공유는 국가 차원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과 「사이버위협 대응 및 정보 공유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025년 9월 26일 서울청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IBK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금융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을 발굴·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사이버위협 대응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위협 정보를 신속히 교류하고 공동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가 전반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이버위협 대응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금융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발생하는 위협 정보를 공동으로 관리한다. 특히 금융 소프트웨어에 대한 신규 취약점 발굴과 상시 정보 공유를 통해 위협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 또한 협의회 운영을 통해 축적된 위협 분석과 대응 노하우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분야에 경계 없이 자행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IBK기업은행의 이번 협약은 금융권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사이버 보안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정보 공유와 취약점 발굴, 협의체 운영을 통한 긴밀한 협력은 국가 차원의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회 전반의 디지털 신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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