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은 AI 코드 생성 도구 확산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마다 다른 명령줄 인터페이스(CLI)와 IDE 지원 방식, 그리고 기업 환경에서 필요한 보안·거버넌스 기능이 분리돼 있어 개발자와 기업 모두 불편함을 겪어왔다.

개발자들은 생성AI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코드를 리뷰하고 디버깅하는 데 시간을 쓰며, 기존 빌드·테스트·배포 파이프라인은 점점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런 상황은 스타트업부터 대규모 엔터프라이즈까지 통합적이고 확장 가능한 AI 개발 환경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AI 개발 플랫폼 기업 젠코더(Zencoder)가 ‘젠 플랫폼(Zen Platform)’ 확장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픈AI 코덱스(OpenAI Codex),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구글의 제미나이 CLI(Gemini CLI), 젠 CLI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와 젯브레인스(JetBrains) IDE에서 직접 실행 가능하다.

AI 코딩 통합 경험 제공

젠 플랫폼은 개발자가 IDE 내에서 다양한 AI 코드 도구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덱스, 클로드 코드, 제미나이 CLI, 젠 CLI를 하나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디버깅, 리팩터링, 인텔리센스(IntelliSense)까지 통합 제공한다. 

기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구독 계정을 연결하기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손쉽게 AI 코딩을 시작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기능 강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기능도 확장됐다. 멀티 리포지토리 인텔리전스 기능은 분산된 코드베이스와 마이크로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 내에서 재사용 가능한 ‘젠 에이전트(Zen Agents)’를 통해 코딩, 테스트, 리뷰, 커스텀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다. 젠 플랫폼은 CI 컨테이너 기반의 ‘자율형 개발 라이프사이클(Autonomous Development Lifecycle)’을 지원해 24/7 자동화된 SDLC를 구현한다.

보안과 규제 준수를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SOC 2 Type II, ISO 27001, ISO 42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GDPR을 준수한다. 기업은 온프레미스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복잡한 VPC 구성 없이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다. 

젠 플랫폼은 현재 무료 버전으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젠 맥스(Zen Max)’ 플랜을 통해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젠 룰(Zen Rules)’ 기반의 공유 가드레일로 표준과 규정을 조직 전체에 걸쳐 적용할 수 있으며, AI 도입 효과와 ROI를 확인할 수 있는 분석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젠코더 앤드루 파일레프(Andrew Filev) 최고경영자는 “이제 개발자들은 CLI, IDE, 엔터프라이즈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라며 “우리는 도구 간 경계를 없애고 AI 보조 개발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림] 글로벌 번역 전문 기업 딥엘(DeepL)이 오는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GTT SHOW의 GTT Webinar 플랫폼을 통해 ‘대량 데이터 번역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DeepL API 활용 전략’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 웨비나에서는 딥엘 API의 고급 기능과 실제 비즈니스 현장 적용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루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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