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술은 더 이상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자동차,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시뮬레이션과 고도화된 시각 자산 제작이 요구되면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개발 인프라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생성AI는 콘텐츠 제작부터 코드 테스트까지 실제 업무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며, 기술 도입 속도가 곧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데브옵스 솔루션 기업 퍼포스 소프트웨어(Perforce Software)가 지능형 개발 도구 기업 젯브레인스(JetBrains)와 협력해 ‘2025 게임 기술 현황 보고서(2025 State of Game Technology Report)’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게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 521명을 대상으로 게임 기술이 기존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AI 도입, 실험에서 필수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가 이미 생성AI를 핵심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65%에서 상승한 수치다. 특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은 86%가 AI를 활용 중으로, 세부적으로 ▲콘텐츠 제작(44%) ▲이미징 및 프로토타이핑(35%) ▲코드 생성 및 테스트(33%)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생성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 운영에 깊숙이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버전 관리 도입 확대

산업 전반에서 버전 관리 시스템의 채택률은 86%로, 2024년 69%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복잡성이 증가하는 프로젝트 환경에서 버전 관리가 사실상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반영한다.

퍼포스 소프트웨어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 브렌트 쉬에스틀(Brent Schiestl)은 “게임 엔진이 엔터테인먼트에서 자동차, 의료, 제조 등으로 확장되면서, 버전 관리는 복잡한 워크플로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라며 “정교한 시각 자산과 시뮬레이션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요구되기 때문에 기술·창의 직군 모두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젯브레인스 아나스타샤 카자코바(Anastasia Kazakova) .NET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게임 기술과 AI의 융합은 창의 산업의 혁신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라며 “게임 개발에서는 자산 제작과 테스트를 가속화하고, 스튜디오가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더 빠르게 반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결과 실험을 넘어 전사적 통합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제작 워크플로, 창작 프로세스, 플레이어 경험 자체를 변혁시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AI와 게임 기술의 융합이 산업 경계를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게임 엔진과 AI의 통합 활용이 더욱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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