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저하와 정신적 단절은 현대 사회에서 생산성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의 확산과 원격 근무, AI 활용 증가 속에서 개인의 몰입과 성과는 점점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기존의 자동화된 생산성 도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인간의 인지적 상태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성과 저하를 초래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신경과학과 AI를 결합해 개인의 주의력, 웰빙, 학습 효과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기술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지 정렬 기업 오그먼트 미(Augment Me, CEO 사미르 야미)는 실시간 코칭 기반 AI 에이전트 ‘왓나우(WotNow?!)’를 출시했다. 이 앱은 신경과학, 심리학, AI를 결합해 학생과 전문가의 집중력, 생산성,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생체 신호 인식(rPPG)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집중도와 주의 상태를 파악하고, 간단한 프롬프트로 즉각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직장, 교실, 개인 환경에서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생체신호로 최적 성과 시간 파악해 생산성 향상
왓나우?!는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해석해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실시간 안내를 제공하며, 일정 시간이 흐르면서 개인의 최적 성과 시간을 파악한다. 이를 기반으로 업무와 학습 일정을 개인의 인지 리듬에 맞춰 조정해 생산성을 높인다. 또한 회의실·강의실 환경에서 청중의 주의 패턴을 분석해 발표자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오그먼트 미는 2년간 소외된 Title I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시스템이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에 기여하고 표준화 시험 점수를 전국 평균보다 100~400점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 효과와 사회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오그먼트 미는 앞으로 학교,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왓나우?!의 생산성, 학습, 웰빙 혜택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오그먼트 미의 사미르 야미(Samir Yami) CEO는 “업무 성과와 정신 건강 저하의 주요 원인은 단절”이라며, “인지 상태와 업무가 일치할 때 최고의 성과가 발휘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통한 인지 정렬은 교육과 업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미래 세대가 번영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왓나우?!의 출시는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닌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신경과학 기반의 인지 정렬 기술은 교육과 직장, 개인의 삶 전반에서 집중력 회복과 웰빙 증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며, 성과와 행복을 동시에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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