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시장은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의 차별성을 전달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광고는 그 품질에 따라 마케팅 성과가 크게 달라진다. 하지만 기존 광고 테스트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정성·정량 조사, 뇌파·시선추적 기반의 뉴로사이언스 방식에 의존해왔다. 생성AI의 등장과 함께, 광고 테스트 역시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BI·AI 솔루션 기업 마이닝램프테크놀로지(Mininglamp Technology)가 지난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행사 ‘리뉴얼 투어 2025(Renewal Tour 2025)’에서 생성AI 기반 글로벌 광고 테스트 및 최적화 플랫폼 ‘애드(Ad)Eff’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광고 반응 예측·최적화

애드Eff는 마이닝램프의 독자적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HMLLM)과 전문가 혼합 모델(MoE) 기반으로, 소비자의 광고 반응을 수 분 내 예측하고 최적화 방향까지 제안하는 에이전트형 솔루션이다.

애드Eff 대시보드 화면
애드Eff 대시보드 화면

HMLLM은 EEG(뇌파), 시선추적 등 비정형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이퍼그래프 구조를 통해 의미 간극을 해소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의 주관적 감각을 기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델은 10년간 축적된 신경과학 기반 실험 데이터 10만 명분과 방대한 글로벌 광고 크리에이티브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학습됐으며, ACM 멀티미디어 2024에서 최우수 논문 후보로도 선정됐다.

광고 테스트 비용·시간 절감

애드Eff는 수주가 소요되던 기존 테스트 대비 수 분 내 예측이 가능하며, 각 광고에 대해 소비자 반응 시뮬레이션 및 전환율 예측, 개선 포인트 도출이 가능하다. 특히 MoE 구조를 통해 도메인별 전문가 모델에 작업을 동적으로 분배하고, 정량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결합해 정확성을 높인다. 마케팅 전문가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가 직관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간 균형을 맞추는 데 유용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브랜드별 커스텀 테스트 환경 설정도 가능하며, 정형광고 외에도 향후 브랜드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크리에이티브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알고리듬 고도화 및 전문가 평가 강화 ▲기업 내부 지식베이스 연동 기능 제공 ▲다국어 버전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광고 시장 전반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브랜드 특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이닝램프테크놀로지 부사장이자 미아오전 마케팅 과학 아카데미 학장, 대Eff 총괄 책임자인 페이킹 탄(Peking Tan)은 “생성AI는 마케팅 생산성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향후 광고 콘텐츠 평가 역시 인간이 아닌 AI 기반 다중 에이전트 협업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애드Eff는 기존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로 광고 성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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