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만성질환 환자가 늘고,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예방 중심의 정밀의료로 전환하지 않으면 국가 의료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렵다. 동시에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국가 R&D 투자를 늘리고 있어, 의료와 AI 융합 연구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과 함께 150만명 ‘페놈데이터(Phenom Data)’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150만명 페놈데이터로 질환 예측모델 구축
페놈데이터는 개인의 유전체(Genome, 게놈), 환경,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과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생리적·생물학적 특성 데이터다. 이번 사업으로 양 기관은 페놈데이터를 통합·활용해 청년 및 중·장년층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150만명 규모의 페놈데이터를 활용해 비만, 대사성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의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생활 밀착형 스마트 데일리케어 서비스와 질환 특화 지능형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장해, 정밀의료와 예방 중심 헬스케어를 실현하고 의료비 절감 및 시스템 효율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플랫폼·임상 검증 협력 체계 강화
미소정보기술은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헬스데이터 유통 ▲다기관 의료데이터 연계 플랫폼 등 의료 데이터 아키텍처링 역량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헬스케어 플랫폼, 연합학습(FL)을 위한 클라우드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기반 코칭 서비스 엔진을 개발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임상 데이터와 연구 인프라를 활용, 다중 데이터 수집·임상 검증·예측 알고리듬 적용 및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에는 성균관의대, 서울성모병원, 네이버클라우드, 마크로젠, 웨이센, 디지털팜 등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구가 성과를 거둘 경우, 환자 맞춤형 질환 예측과 조기 진단이 가능해, 국민 건강 수준 향상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AI 생애주기 K-헬스케어 모델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의료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해 국민 건강을 전주기적으로 예측·관리하는 혁신적 연구”라며 “의료데이터 통합 및 AI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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