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거래, 협상,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경제(Agentic Economy)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서는 상호작용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입증할 수 있는 체계적 신뢰 구조가 절실하다. 기존 시스템은 단일 기업의 관리 체계에 의존해 투명성과 책임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보안, 규정 준수, 복원력이 에이전트 런타임에 직접 통합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글로벌 AI 보안 기업 퓨어사이퍼(PureCipher, CEO 웬디 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의 확장 버전인 시큐어MCP(SecureMCP)를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시큐어MCP는 암호화 신뢰와 규정 준수를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에 직접 주입해 모든 상호작용이 입증 가능하다. 승인된 요청은 변조 불가능한 계약과 암호화 증명으로 기록되며, 거부된 요청은 위반 사항이 영구적으로 기록돼 책임성을 강화한다. 퓨어사이퍼는 이를 오픈 소스로 제공함으로써 개발자, 기업, 정부가 협력적으로 안전한 에이전트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섯 개 모듈 아키텍처로 에이전트 상호작용 신뢰성 강화

시큐어MCP의 아키텍처는 다섯 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플러그형 정책 엔진은 에이전트 간 정책을 자동 적용하며, 계약 모듈은 요청 승인 시 구속력 있는 계약을 보장한다. 출처 원장은 모든 상호작용을 변조 불가능하게 기록해 신뢰성을 높이고, 반사 코어는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행위를 탐지한다. 연합 동의 그래프는 관할권 간 규정 준수를 통합해 글로벌 환경에서도 합법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지속적 신뢰 루프는 모든 에이전트 상호작용을 승인 또는 거부 형태로 명확히 처리하며, 그 과정은 암호화 증명과 기록으로 남는다. 이 구조는 금융, 의료, 국방, 산업 IoT 등 규제가 엄격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퓨어사이퍼 공동 창립자 그레이엄 모어헤드는 “시큐어MCP는 보안, 규정 준수, 복원력을 런타임에 직접 주입해 커뮤니티가 검사·검증·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퓨어사이퍼는 시큐어MCP를 통해 에이전트 AI 시대에 필요한 표준화된 신뢰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웬디 친 CEO는 “시큐어MCP는 모든 에이전트 거래를 입증 가능한 신뢰성으로 만들고, 이를 오픈 소스로 제공해 신뢰가 특정 기업이 아니라 모두에게 속하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퓨어사이퍼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개발자와 기업,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에이전트 AI 인프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큐어MCP는 오픈 소스를 통해 글로벌 협력과 표준화를 촉진하며, 다중 에이전트 환경에서 보안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혁신적 프레임워크다. 암호화 증명과 규정 준수 기능을 내장한 구조는 불확실성과 위협이 높은 에이전트 경제에서 새로운 신뢰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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