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하드웨어 보안과 전자 무결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인쇄 회로 기판이 생산 단계로 넘어가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은 데이터 투명성이 떨어져 위조 부품, 변조, 품질 유출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이 확산되었지만, 항공·방위와 같이 폐쇄망을 운영하는 산업은 여전히 검사 공백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온프레미스에서 구현 가능한 고급 비주얼 AI 기반의 검사·추적 기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첨단 시각 AI 전자 부품 분석 솔루션 기업 사이버드(Cybord, CEO 오시리 코헨 )는 최근 온프레미스에서 완전하게 운영되는 에어갭(air-gapped) 비주얼 AI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클라우드 의존적 한계를 해소하며 항공, 방위,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 폐쇄망 환경을 운영하는 산업에서도 고급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지멘스(Siemens)의 옵센터 이그제큐션 엘렉트로닉스(Opcenter Execution Electronics)와 통합되어 기존 제조 라인에서 검출되지 않던 결함과 변조를 포착할 수 있게 했다.

SMT 및 AOI 장비 활용해 부품을 100% 검사

사이버드의 비주얼 AI는 SMT 및 AOI 장비를 활용해 상단과 하단 부품을 100% 검사하며 BOM(Bill of Materials) 및 AVL(Approved Vendor List) 기준을 실시간으로 시행한다. 제조업체, 로트 코드, 원산지 등까지 추적할 수 있어 모든 구성품 인증과 개별 보드 수준의 세부 추적성을 확보한다.

또한 구부러진 리드, 균열, 이물질, 변조까지 탐지 가능해 불량품과 위조품의 시장 유출을 방지한다. 온프레미스에서 모든 데이터를 보관·처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연결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하드웨어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동시에 보장한다.

이스라엘 국방부 사이버 방어 자문위원 알론 벤 모르데차이( Alon Ben Mordechai)는 “온프레미스 기반 에어갭 솔루션은 외부 공격과 규정 준수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혁신”이라며 “기업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AI 제품 매니저 유발 폴리슈크(Yuval Polishuk)는 “사이버드 솔루션은 고품질 시각 AI 데이터를 옵센터에 통합해 기존 검증 체계로는 불가능했던 결함 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드 CEO 오시리 코헨(Oshri Cohen)은 “제한된 환경의 조직이 최초로 고급 검사 및 추적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항공우주·자동차·방위 산업의 보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에어갭 플랫폼은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이며, 올해 4분기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공급망과 제조 라인에 대한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리콜·보증 청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디지털 제조 환경에서 하드웨어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이버드의 비주얼 AI 기반 에어갭 솔루션은 글로벌 제조업과 방위 산업에서 강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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