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업의 핵심 업무와 개인 생산성 도구 전반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그러나 기존 PC 환경은 성능과 데이터 보안, 전력 효율성 한계로 인해 AI가 완전히 통합된 개인용 컴퓨팅을 실현하기 어려웠다. 이에 고성능 칩셋, 온디바이스 최적화,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가 결합된 새로운 기기 수요가 커지고 있다.

풀스택 AI 역량 강화 PIF 계열 기업 휴메인(HUMAIN, CEO 타레크 아민)이 신형 노트북 ‘호라이즌 프로 PC(Horizon Pro PC)’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성능 혁신

호라이즌 프로 PC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연산과 CPU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인간의 사고 속도보다 최대 100배 빠른 연산을 구현하며, 제로 레이턴시 웨이크업, 18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경쟁 제품 대비 40% 낮은 전력 소모를 제공한다. 또한 고급 열 관리 아키텍처를 적용해 장시간 고성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호라이즌 프로 PC’ 사진
‘호라이즌 프로 PC’ 사진

호라이즌 프로 PC는 곧 공개될 독자 운영체제 ‘휴메인 원(HUMAIN ONE)’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워크플로, 커뮤니케이션,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해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발된 아랍어 우선 대규모 언어모델 ‘올람(ALLAM)’을 로컬에서 실행해 속도와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 필요 시 클라우드 연동으로 복잡한 연산이나 광범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AI 구조도 지원한다.

기업·소비자 모두 위한 구독·리스 모델

호라이즌 프로 PC는 엔터프라이즈와 개인 모두를 대상으로 출시된다. 기업 고객은 월 구독을 통해 대규모 배포가 가능하며, 리스 옵션을 통해 초기 비용을 절감하고 무료 하드웨어 교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용 모델은 개인 및 창작 환경에 최적화돼 제공되며, 모든 버전은 휴메인의 AI 애플리케이션이 사전 설치돼 즉시 사용 가능하다. 추가 기능은 필요에 따라 온디맨드 방식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서 아민 CEO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설계해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해 제작된 지능형 PC”라며 “AI 접근은 조기에 시작돼야 한다”며 학생 500명에게 무상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휴메인의 호라이즌 프로 PC는 고성능 칩셋, 독자 운영체제, 아랍어 특화 LLM, 하이브리드 AI 구조를 결합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한다. 전력 효율, 보안, 실시간 대응성까지 고려한 설계는 에이전틱 AI PC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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