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된 컨센서스 2023(Consensus 2023)에서 폴리곤랩스(Polygon Labs)에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와 개발자 도구를 제공해 폴리곤 PoS, 폴리곤 슈퍼넷, 폴리곤 zkEVM 등 주요 폴리곤 프로토콜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양사는 개발자가 폴리곤 프로토콜에서 웹 3.0(Web3) 제품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더욱 쉽게 구축, 출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공동 엔지니어링과 시장화 이니셔티브에 착수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노드 호스팅 서비스인 블록체인 노드 엔진(Blockchain Node Engine)을 폴리곤 생태계에 도입할 예정이다. 개발자는 자체 전용 블록체인 노드를 프로비저닝, 유지 관리, 운영하는 데 수반되는 시간 집약적 프로세스와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폴리곤 PoS 노드 구성과 실행에 대한 걱정 없이 노드 배포 위치를 완전히 제어하면서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블록체인 노드 엔진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폴리곤 생태계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는 개발자가 간단한 클릭 만으로 폴리곤 PoS 노드를 배포해 탈중앙화 앱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폴리곤 블록체인 데이터세트는 지난 2021년 구글 클라우드 공개 데이터세트 프로그램(Google Cloud Public Dataset Program)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 개발자는 이 데이터세트를 활용해 구글 클라우드의 서버리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빅쿼리(BigQuery)와 폴리곤 PoS 또는 폴리곤 슈퍼넷을 결합하고 실시간 온체인(on-chain)이나 크로스체인(cross-chain)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폴리곤 슈퍼넷은 기업이나 특정 앱 개발자에게 필요에 따라 블록 공간을 맞춤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앱 체인(app-chain)이다. 폴리곤랩스는 2023년 3분기 이내에 구글 클라우드에서 데브넷(DevNet)의 원클릭 배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폴리곤 zkEVM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는 확장 솔루션으로 고급 암호화 형식인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활용해 기존 이더리움 기능,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 도구, 지갑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폴리곤 zkEVM의 영지식 증명을 초기 테스트한 결과, 기존 환경 대비 더욱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구글 클라우드는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Google for Startups Cloud Program)’을 통해 새로운 웹 3.0 전용 혜택을 발표했다. 적합한 자격을 갖추고 폴리곤 벤처스(Polygon Ventures)의 지원을 받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웹 3.0 제품이나 탈중앙화 앱을 확장할 수 있는 혜택과 리소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런 혜택에는 최대 2년간 구글 클라우드나 파이어베이스(Firebase) 사용에 대한 최대 20만 달러 상당의 크레딧, 구글 클라우드의 웹 3.0 제품과 로드맵에 대한 얼리 액세스, 구글 클라우드 웹 3.0 제품이나 엔지니어링 팀과 함께 하는 비공개 디스코드 채널 초대, 웹 3.0 및 최신 구글 클라우드 기술 중심의 핸즈온 러닝 랩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된다.
라이언 와트(Ryan Wyatt) 폴리곤랩스 회장은 “양사의 협력으로 트랜잭션 처리량을 증가시켜 게임, 공급망 관리, 탈중앙화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개발할 예정이며, 더 많은 기업이 폴리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테시 아가왈(Mitesh Agarwal)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및 웹 3.0 GTM 총괄은 “기업이 웹 3.0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업계는 질적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몇 년간 데이터 가용성을 개선하고 영지식 증명과 같은 확장성 프로토콜의 회복탄력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엔지니어링 노력을 집중하며, 업계가 혁신에 충분한 속도와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기술 구현 파트너 시어스와 함께 폴리곤랩스와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기업이 구글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급 웹 3.0 인프라와 개발자 친화적인 도구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탈중앙화 앱에 대한 빠르고 원활하며 안전한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구글 클라우드, 강형준 신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선임
- 구글 클라우드, 엔비디아 L4 GPU와 버텍스 AI 통합한 생성형 AI 지원 서비스 공개
- AWS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 판도 바꿀 GCP 전문 MSP '시어스' 국내 진출
-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구글 클라우드도 생성형 AI로 무장
- 구글 클라우드, 액센츄어와 리테일 고객의 비즈니스 현대화 위해 협력
- 신기술로 진화하는 ‘데이터 분석’...뜨거워지는 기업간 경쟁
-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구글 클라우드 지원
- MSCI-구글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투자 데이터 획득 및 개발 플랫폼 구축 맞손
- 메가존소프트-구글 클라우드,'구글 어스 엔진'으로 ‘2022 스마트 국토엑스포’에서 주목받아
- 홀로그램 적용된 상품 패키징…"기업과 소비자간 신뢰와 소통 혁신"
- 구글 클라우드, SAP와 데이터와 분석 기술 통합한 오픈 데이터 솔루션 출시
- K-웹툰의 세계 진출, 구글 클라우드가 돕는다
- 리테일 분야 옴니채널 데이터 역량 강화 나선 구글 클라우드
- 서비스형 블록체인 BaaS, “연평균 59.3% 성장”
- 구글 클라우드 활용 기업에 희소식, 생성AI 기반 데이터 전환 툴...빠르고 보안과 규정준수 지원
- 리플-카탈라이즈 리서치, 국내 XRPL 확대 협력
- 카카오모빌리티, 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 어워즈 수상
- [Success Story] AI 기술로 게임 커뮤니티 내 유해 이미지 탐지 강화한 넥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