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분야(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관리, 고객 관계, 데이터 분석, 재무, 보안 등)의 직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은 점점 더 많은 수의 SaaS 애플리케이션의 라이선스를 구매,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수는 조직당 100개를 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특수 목적의 애플리케이션은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지만,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잘 연동되지 않아 보안이나 생산성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각 애플리케이션에는 고유한 제어, 로그, 인터페이스가 있어 IT·보안 팀이 관리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용하는 모든 SaaS 앱에 대해 지점 간 통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각 통합을 완료하는 데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인 유지관리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각 SaaS 애플리케이션에는 고유한 API와 데이터 형식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매우 가변적이어서 사용 패턴을 분석하기가 어렵다. 모놀리식(monolithic) 범용 플랫폼조차 서드파티 앱의 데이터를 개방형 표준 형식으로 정규화하지 않는다. SaaS 데이터의 높은 가변성과 표준화 부족은 조직 전체의 보안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기업들이 기존에 사용 중인 SaaS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관리, 생산성을 개선하는 노코드 서비스인 AWS 앱패브릭(AWS AppFabric)을 발표했다. IT와 보안 팀은 AWS 관리 콘솔(Management Console)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앱패브릭을 사용해 기존 SaaS 애플리케이션과 생산성 제품군이 함께 더 잘 작동하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앱패브릭은 아사나(Asana), 슬랙(Slack), 줌(Zoom)과 같은 앱과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와 같은 생산성 제품군의 로그 데이터를 집계하고 정규화해 애플리케이션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를 향상시키고, 지점(point-to-point; P2P) 간 통합이나 유지∙관리와 관련된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AWS는 또한 향후 출시될 앱패브릭 릴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AI 기능도 공개했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으로 구동되는 이 기능은 공통 API 계층에서 여러 SaaS 애플리케이션의 LLM과 콘텐츠를 사용해 자동으로 제안을 하거나, 작업을 실행하거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사이트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결과를 반환한다.
AWS 앱패브릭은 고객들이 아사나, 아틀라시안 지라(Atlassian Jira) 제품군, 드롭박스(Dropbox),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미로(Miro), 옥타(Okta), 슬랙, 스마트시트(Smartsheet), 시스코 웹엑스(Webex by Cisco), 젠데스크(Zendesk), 줌 등 널리 사용되는 SaaS 애플리케이션과 생산성 제품군을 모두 한 곳에서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관리 콘솔 내에서 조직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목록을 선택해 앱패브릭에 연결하면, 앱패브릭은 연결된 모든 앱에 대해 표준화된 보안과 운영 데이터 세트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또한 앱패브릭은 SaaS 애플리케이션을 로그자이오(Logz.io), 넷스코프(Netskope), 넷윗네스(Netwitness), 래피드7(Rapid7), 스플렁크(Splunk)와 같은 보안 도구에 연결해 조직의 보안를 개선한다. 앱패브릭은 오픈소스 스키마인 OCSF(개방형 사이버 보안 스키마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보안 데이터를 집계하고 정규화해 이런 도구가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IT·보안 전문가는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더 쉽게 분석하고 여러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공통 정책, 알림, 통합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앱패브릭은 곧 아마존 베드록으로 구동되는 생성AI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의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오늘날 사용자들은 질문에 답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여러 앱을 검색하거나 여러 데이터 소스에서 복사해 붙여 넣어야 한다. 이런 모든 컨텍스트 전환과 앱 관리는 직원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협업을 저해한다.
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이메일 스레드, 채팅 대화, 워드 프로세싱 문서와 같은 여러 소스의 세부 내용을 결합한 할 일 목록을 만들도록 AI 비서에게 요청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용자는 앱 포트폴리오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요점이나 상태 보고서, 프로젝트 요약을 생성하도록 앱패브릭에 요청할 수 있다. 이 AI 비서는 앱패브릭의 통합 기능을 사용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활하게 작업하므로 사용자는 시간을 절약하고 가장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AWS 앱패브릭은 현재 미국 동부(버지니아 북부), 유럽(아일랜드), 아태 지역(도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사용 가능한 AWS 리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딜립 쿠마르(Dilip Kumar) AWS 애플리케이션 부사장은 "AWS의 고객들은 직원의 생산성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사용하지만, 앱 통합, 관리, 보안이 IT·보안 팀의 주요 골칫거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수십 개의 맞춤형 지점 간 통합을 구축하고 정규화 없이 데이터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실용적이지 않다. 이제 고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앱패브릭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보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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