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에서 로봇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어 시스템이 각기 다른 이기종 로봇들들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어려운 점이 대두되고 있다.
DX 전문기업 LG CNS가 스마트 물류센터에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이하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로봇 플랫폼’은 이기종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 CNS 로봇 플랫폼에는 △정해진 경로에 따라 상품을 옮기는 무인운송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 △장애물이 있으면 대체 경로를 탐색해 움직이는 자율이동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 △물건 보관·적재·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창고 로봇 오토스토어(AutoStore) △상품 분류에 특화된 소팅(Sorting)로봇 등 여러 로봇의 제어 시스템을 연동시킬 수 있다.

로봇 종류별로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물품A 100개 중 50개는 C구역으로, 50개는 B구역으로 이동시키라는 명령만 내리면, 서로 다른 로봇들이 협동해서 최단 시간에 물품을 이동시킨다. ‘로봇 플랫폼’이 모든 로봇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로봇이 최적의 업무성과를 내도록 지시하기 때문이다.
로봇들의 동선과 작업 처리결과 등도 실시간으로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로봇 플랫폼’은 최적화 모델을 이용해, 자율주행하는 AMR의 최단 경로나 최소시간 경로를 추천해 이동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LG CNS는 전 세계 로봇 SW 분야에서 가장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로봇 제어용 오픈소스 ‘Open-RMF(Robot Middleware Framework)’를 기반으로 로봇 플랫폼을 설계해 범용성을 높였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물류센터에서 쓰임새 많은 AGV, 오토스토어, 소팅로봇 등을 이미 ‘로봇 플랫폼’에 연계해 놓았다. LG CNS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연동되는 로봇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G마켓과 손잡고 동탄 물류센터에서 로봇 플랫폼 관련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에 돌입했다. 양사는 로봇 플랫폼에 ‘로보셔틀’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 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보셔틀’이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소형 피킹로봇’들이 작업자에게 각 상자를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LG CNS는 다양한 국내외 로봇업체와 기술 검증으로 보다 고도화된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G CNS 이준호 스마트물류사업부장은 “로봇 대중화 시대의 핵심은 다양한 로봇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DX 기술력을 결합한 LG CNS만의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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