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생성AI가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로컬 시장에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수퍼컴퓨팅에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는 기업이 엔비디아(NVIDIA) DGX AI 수퍼컴퓨팅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커스텀 생성AI 모델 구축과 실행을 지원하며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DGX 시스템, 엔비디아 네트워킹 및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포함한다. 에퀴닉스는 각 고객이 소유한 엔비디아 인프라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고객을 대신해 전 세계 주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데이터센터에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확장 가능한 서비스

기업은 인프라 운영을 확장하고 대규모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필요한 AI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고객들로는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소프트웨어, 자동차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있다.

이 기업들은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AI Center of Excellence)를 설립해 다양하게 발전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용 사례에 대한 전략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는 신약 제품 출시까지의 시간 단축,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위한 AI 코파일럿 개발, 가상 생산성 보조 도구 구축 등이 포함된다.

맞춤 관리된 엔비디아 AI 수퍼컴퓨팅에 쉽게 접근 가능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와 근접한 위치에서 AI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한 고속 프라이빗 네트워크 접근성을 제공해 기업 광대역 네트워크를 통한 생성AI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 보안 및 규정 요건을 충족시키며 AI 워크로드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업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프라이빗 및 고대역폭 상호연결을 제공한다.

고객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며, 생성AI를 포함한 프로덕션급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간소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는 LLM 구축을 위한 엔비디아 니모 프레임워크, 데이터 과학용 엔비디아 래피즈, 의료 분야를 위한 엔비디아 클라라, 대규모 언어 모델 성능 최적화를 위한 엔비디아 텐서RT LLM과 같은 사전 훈련된 모델, 최적화된 프레임워크 및 가속화된 데이터 과학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발표한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수준 지원 및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 에퀴닉스 IBX 데이터센터 전문가들이 고객이 신속하게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고 배포하도록 지원하며, 엔비디아 AI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한다.

찰스 마이어스(Charles Meyers) 에퀴닉스 CEO는 “이번에 발표하는 신규 서비스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선진적인 AI 인프라를 고객이 빠르고 경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생성AI는 모든 산업을 변혁하고 있. 전 세계 기업들은 에퀴닉스의 운영 효율성은 물론 전 세계 수백 곳에 위치한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AI 수퍼컴퓨팅 및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