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Upstage)가 AWS에서 ‘솔라 미니(Solar Mini)’ 소형언어모델(SLM)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솔라 미니는 한국어와 영어로 이해와 요약, 번역 및 새로운 콘텐츠 예측 등 다양한 언어 작업을 수행하도록 쉽게 맞춤화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는 다목적 모델로, 추후 태국어와 일본어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 고객들은 솔라 미니를 활용해 자사 모델을 처음부터 훈련시킬 필요 없이 생성AI를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산업별 사용 사례에 적합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다.

솔라 미니는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제공하는 머신러닝(ML) 허브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Amazon SageMaker JumpStart)와 AWS의 디지털 카탈로그인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SLM은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비해 경량으로, 200억 개 미만의 파라미터를 사용한다. 솔라 미니는 107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더 작은 학습 데이터세트로 추론을 실행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미니를 학습시키기 위해 우수한 컴퓨팅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AWS를 선택했다. 한국어에 특화된 LLM 개발을 위해 ML 모델 개발 및 배포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를 활용했으며, 업스테이지가 설립한 1T 클럽(1조 토큰 클럽)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사용했다. 여기에는 업스테이지의 고급 데이터 전처리와 검색 증강 생성(RAG) 등의 미세 조정 기술을 사용했다.

업스테이지 고객들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Metaverse Entertainment), 쿼라(Quora), 커넥트웨이브(ConnectWave), 콴다(Qanda) 등 국내외 기업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도메인별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솔라 미니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이커머스 솔루션 제공업체인 커넥트웨이브(ConnectWave)는 자사 가격비교 웹사이트인 다나와와 에누리에서 전자상거래 현대화, 배송 추적, 문의 및 반품 상담을 자동화하기 위해 14억 개의 제품에 대한 자체 데이터를 솔라 미니로 학습시켜 프라이빗 LLM을 구축했다.

에듀테크 기업인 콴다는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수학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콴다는 솔라 미니를 통해 수학적 추론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고 설명과 함수를 공식화할 수 있는 특화된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서 솔라 미니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전 세계 기업들이 한국에서 가장 높은 다목적 LLM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업스테이지는 AI 환경을 재정의하고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장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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