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SAP Sapphire)'행사를 4일(현지시각) 개최해  ▲AI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생성AI 파트너쉽 강화 ▲지속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을 공개했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의 사파이어 2024 기조연설 모습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의 사파이어 2024 기조연설 모습

비즈니스를 위한 AI

SAP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반에 비즈니스 AI를 탑재해 ▲보상 추천 기능으로 인사 관리자를 지원하는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의 AI 생성 보고서 ▲실적이 높은 영업사원과 생산성이 높은 제품의 조합을 예측하는 SAP 세일즈 클라우드(SAP Sales Cloud) 등을 지원한다.

한편,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Meta) 및 미스트랄 AI(Mistral AI)의 LLM을 생성AI 허브에 추가하고 있다. SAP AI 코어(AI Core)의 기능을 통해 SAP 애플리케이션용 생성AI 사용 사례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다.

SAP의 자연어 생성AI 코파일럿 솔루션 ‘쥴(Joule)‘도 SAP 솔루션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쥴은 여러 시스템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정렬하고 맥락화하는 제공하는 생성AI다. 지난해 가을 SAP 석세스팩터스 솔루션에 도입되었으며, 현재 SAP S/4HANA 클라우드 솔루션과 SAP 빌드, SAP 통합 스위트(SAP Integration Suite) 등에도 내장돼 있다.

또한 SAP는 쥴을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코파일럿과 통합해 쥴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도 발표했다. 양방향 통합으로 사용자에게 워크플로우에 내장된 통합 환경을 제공하고, SAP 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상호작용하면서 사용자가 정보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P는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원칙도 강조하며, 유네스코 인공지능 윤리 권고안의 10가지 기본 원칙을 채택했다. 이 원칙들은 AI 기술이 인권을 존중하며 공정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사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트너십으로 혁신 확장

SAP는 AWS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확대와 더불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메타, 미스트랄 AI, 엔비디아(NVIDIA)와의 파트너십에 SAP AI를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과 협력으로 비즈니스 AI를 통해 기업이 공급망 리스크를 더 잘 예측하고 완화해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재고 수준을 유지하게 한다. 양사는 쥴 및 SAP 공급망용 통합 비즈니스 플래닝(SAP Integrated Business Planning for Supply Chain)에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Gemini) 모델 AI 어시스턴트 및 구글 클라우드 코텍스(Google Cloud Cortex) 프레임워크의 데이터 기반을 통합할 예정이다.

메타와는 라마 3를 활용해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에서 고도로 맞춤화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렌더링하는 스크립트를 생성할 예정이다. 메타의 차세대 AI 모델은 언어의 뉘앙스와 문맥 이해에 탁월해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가시적인 성과로 전환하는 데 이상적이다.

미스트랄 AI의 새로운 LLM도 SAP AI 코어의 생성AI 허브에 추가될 예정이다. 미스트랄 AI는 생성AI에 특화된 글로벌 회사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파이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파이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엔터프라이즈급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최첨단 기술 탑재로 제품 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SAP가 쥴을 AI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도록 훈련시켜 엔비디아의 최신 AI 모델에 탑재해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ABAP 클라우드 모델에 쥴을 탑재해 SAP 개발자를 위한 ABAP 코드를 생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인프라는 SAP의 생성 AI 모델을 실행, 확장 및 관리를 지원한다.

한편, SAP 인텔리전트 제품 추천 솔루션에 생성AI를 도입함에 따라,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NVIDIA Omniverse Cloud API)는 복잡한 제조 제품 및 구성을 산업용 디지털 트윈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첩성 및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기술

전 세계 조직이 지속가능성 전략을 측정, 관리,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혁신 기능도 다뤘다.

SAP의 지속가능성 컨트롤 타워(Sustainability Control Tower)와 지속가능성 발자국 관리(Sustainability Footprint Management) 솔루션은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며 기업들이 규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SAP CEO는 "사파이어 2024에서 발표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AI가 업무 방식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SAP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이 민첩함과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제 성과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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