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AWS 환경에서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Oracle Database@AWS)’의 프리뷰 버전을 발표하며 클라우드 통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발표는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시작되며, 고객들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AWS에서 네이티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AWS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고객들은 AWS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간의 저지연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데이터 처리 및 통합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 AWS 애널리틱스, 아마존 베드록 등 AWS의 고급 서비스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운영 및 관리를 직접 담당해, 고객들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간소화된 방식으로 관리하고 현대화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특징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AWS 애플리케이션 간의 데이터를 원활히 연결해 별도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없이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다.

오라클 제로 다운타임 마이그레이션 도구와의 호환성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쉽게 이전할 수 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간소화된 구매 경험을 지원한다.

BYOL(Bring Your Own License) 및 OSR(Oracle Support Rewards)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들의 기존 오라클 라이선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AWS 약정에 포함시킬 수 있다.

AWS와 오라클의 통합된 고객 지원 서비스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같은 가이드를 제공받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제공을 넘어, AI 및 머신러닝 기술과의 통합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고객들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의 AI 벡터 검색 기능과 아마존 EC2, EKS, ECS 등 AWS 서비스를 결합해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시장 출시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오라클의 카란 바타 OCI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들에게 AWS와 오라클의 강점을 모두 제공하며, 양사의 최신 AI 기술 혁신을 활용해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시작된 이번 서비스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많은 리전으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라클과 AWS의 협력은 단순히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양사는 다양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AWS 전역으로 확대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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