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은 AI 전략에서 점점 더 높은 ROI(투자 수익률)와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400명의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2024년 AI 전략 실행에서 진전을 보았다고 답했고, 이 중 47%는 이미 긍정적인 ROI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오픈소스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긍정적 ROI를 기록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오픈소스의 활용이 장기적인 재정적 실행 가능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AI를 대규모로 구현하는 조직들은 이제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며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전략적 중심은 AI, 투자 증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는 2025년에 AI 투자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62%는 AI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9%는 지출을 25-50%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AI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으며, 절반 이상 감소시키겠다는 응답은 전무했다.

기업들은 IT 운영(63%), 데이터 품질 관리(46%), 제품 및 서비스 혁신(41%)과 같은 특정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초점은 AI가 조직 운영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51%)와 오픈소스 생태계 활용(48%)이 AI 투자의 최적화 방법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오픈소스로 ROI와 혁신 달성

오픈소스 도구는 AI 도입 전략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IT 의사결정권자의 60%가 오픈소스를 AI 도구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더 많은 AI 솔루션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조직일수록 AI 솔루션의 절반 이상이 오픈소스에 기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긍정적인 ROI를 달성할 가능성이 51%로,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4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기업은 더 많은 AI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도구가 혁신과 운영의 가속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프로젝트의 새로운 ROI 측정 방식

조직들은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고하지만, ROI를 평가하는 기준은 전통적인 재정적 지표에서 벗어나고 있다. 설문 응답자의 31%는 AI 투자가 혁신의 기여도가 더 크다고 보고한 반면, 28%는 재정적 ROI를 더 중시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41%는 두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AI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향상(25%), 혁신 가속화(23%), 생산성 향상(22%)이 꼽혔다. 현금 절감과 같은 정량화 가능한 지표는 1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이 AI를 통해 얻는 가치를 정량화하는 방식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시장의 과제와 주요 기업들

AI 도입의 주요 과제는 초기 투자 비용과 ROI 실현 시간의 불확실성이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 중 14%는 여전히 부정적인 ROI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를 실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3년 이내에 긍정적 ROI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AI 기술의 도입 속도와 투자 최적화 전략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술의 선두주자들이 포함되며, 이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오픈소스를 활용한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AI 생태계의 발전과 함께, 조직의 혁신과 재정적 성공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의 전략과 혁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오픈소스 도구의 채택은 ROI 증대와 더불어 생산성과 혁신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몇 년간 AI 투자와 활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