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연구 기관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Info-Tech Research Group)이 AI, 양자 컴퓨팅 및 양자 이후 사이버 보안의 급격한 발전에 중점을 둔 IT의 미래를 포괄적으로 다룬 ‘2025년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는 기술들이 빠르게 진화함에 따라 조직들이 혁신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IT 리더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수용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보고서에서는 생성AI가 주요한 AI 투자 분야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마케팅, 소프트웨어 개발을 혁신하고 AI 생성 상호작용이 거의 인간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발전했다고 강조한다.

인포테크의 수석 연구 디렉터 브라이언 잭슨(Brian Jackson)은 "생성AI는 AI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다. 생성AI를 조기에 수용한 기업은 향후 몇 년간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양자 컴퓨팅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성숙도 IT 조직, 즉 '변혁자'들은 평균 IT 부서보다 3배 더 양자 컴퓨팅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 중 34%는 2025년 말까지 양자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평균 IT 부서의 11%에 불과한 도입 계획과 비교된다. 이러한 고성숙도 조직들이 이끄는 가운데, 양자 기술은 이론적 연구에서 실질적인 응용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또한, 양자 이후 암호화는 양자 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시스템을 깨뜨릴 수 있는 미래를 대비하면서 중요한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 금융, 의료, 정부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는 'Q-day'에 대비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브라이언 잭슨은 "이러한 기술들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IT 리더들은 실제적인 통찰과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2025년 기술 트렌드 보고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별로 조직들이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도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1000명에 가까운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IT의 미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 응답자는 금융, 의료, 정부, 미디어 및 기술 등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며,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해 IT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업계 리더와의 인터뷰 및 사례 연구가 포함되어 있어, 조직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실제 예시도 담고 있다.
2025년을 주도할 6대 핵심 기술 트렌드
① AI 아바타 및 챗봇
생성AI는 기업이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AI 아바타와 챗봇은 점점 더 정교해져 고객 서비스, 마케팅, 개발 플랫폼에서 원활한 사용자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② 딥페이크 방어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은 조직 보안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기반 탐지 도구와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인증 방법의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이는 사기, 허위 정보, 그리고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는 데 필수적인 방어 메커니즘이다.
③ 양자 우위
양자 컴퓨팅이 이론적 탐구에서 실질적인 응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주요 산업들은 복잡한 계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 하드웨어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미디어, 정부,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은 변혁적인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이 실세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④ 양자 이후 암호화
양자 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시스템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조직들은 양자 저항성 암호화 기술을 채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양자 이후 암호화는 민감한 데이터가 양자 기술이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보장하며, 특히 금융 및 의료와 같은 고가치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이러한 차세대 암호화 방법을 통합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⑤ 전문 AI 모델
AI가 진화함에 따라 많은 조직들이 특정 요구에 맞춘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모델은 더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관련성을 제공하여 기업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며 다양한 부서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트렌드는 AI가 조직 내에서 더욱 민주화되고 AI 투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⑥ AI 주권
조직들이 AI를 점점 더 많이 채택함에 따라 데이터 기밀성, 성능, 비용 통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주권은 기업들이 혁신과 거버넌스, 규정 준수, 보안 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AI 시스템을 관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직들은 AI 성능을 관리하면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AI 모델이 특정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면서 보안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고서는 2025년의 주요 기술 트렌드와 함께 고려해야할 사항도 제시하고 있다.
AI 훈련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3분의 1의 조직이 이미 AI 훈련을 가속화하기 위한 하드웨어에 투자했으며, 절반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AI 기반 사이버 보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IT 보안 리더들은 AI 기반 사이버 공격과 딥페이크 피싱 공격을 최우선 우려 사항으로 꼽았으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각각 이 위협을 5점 만점에 5점과 4.5점으로 평가했다.
인재 부족과 AI의 교차점에 있다. 조직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인재 부족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AI보다 더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AI는 여전히 두 번째로 큰 우려 사항으로 꼽히며, 인력 공백과 급속한 기술 발전 사이에서 이중 도전을 겪고 있음을 강조한다.
산업별 양자 컴퓨팅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미디어, 통신, 기술 산업이 양자 컴퓨팅 투자에서 33%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공공 부문이 27%, 금융 서비스가 20%로 뒤따르고 있다. 부동산 및 건설 산업은 이러한 신흥 기술에 투자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
양자 이후 암호화 준비도는 여전히 낮다. 고급 IT 부서의 31%가 2025년까지 양자 이후 암호화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평균 IT 부서는 16%에 불과해 고성숙도 조직과 저성숙도 조직 간에 큰 준비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프라이버시, 보안, 비용 효율성이 AI 투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남아 있다. 응답자의 65%가 프라이버시를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았으며, 조직들은 AI 도입과 함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거버넌스 및 통제를 강화하는 균형을 맞추고 있다.
보고서는 조직들이 IT 운영을 미래 지향적으로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지침을 제시하며 AI 아바타를 활용하든 양자 컴퓨팅을 준비하든, IT 리더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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