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험 기업 처브(Chubb)가 기업의 위협을 조사한 ‘360° 위험 판단: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Risk Decisions 360°: Emerging Risks That Can Impede Sustainable Company Growth)’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다양한 산업과 세 가지 사업 규모(중소기업: 매출 5만 달러 이상 3천만 달러 미만, 중간 규모 기업: 3천만 달러 이상 10억 달러 미만, 대기업: 10억 달러 이상)에 걸쳐 517명의 경영진 대상의 해리스 여론 조사를 분석했다.

360° 위험 판단 보고서 표지
360° 위험 판단 보고서 표지

핵심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과 악성 AI 조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기술 혼란이 사업 성장의 주요 위협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가 사이버 침해 및 데이터 유출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사고, 규제, 사회 불안, 유해 물질 노출 다른 위험 요인은 25% 이상 언급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사이버 보안은 주요 지정학적 위험으로 경영진의 60%가 언급한 반면, 자원 부족, 기후 변화, 정치적 불안정 및 기타 위험은 모두 40% 이하의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기업의 86%가 사이버 공격, 자연 재해 또는 공급망 혼란과 같은 사건에 대비한 사업 중단 보험에 이미 가입했거나 곧 가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53%는 이미 보험에 가입했으며, 3분의 1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유출이 관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경영진들은 새롭게 부상하고 진화하는 광범위한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3분의 1 이상은 회사가 위험 완화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대기업 경영진의 74%가 사이버 보안을 성장의 주요 위험으로 꼽았으며, 40%는 사이버 침해 및 데이터 유출이 가장 큰 혼란과 재정적 부담을 초래하는 인위적인 위협이었다고 보고했다.

사이버 이벤트 모니터링은 기업이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위험 완화 도구이며, 경영진의 84%는 이를 조직의 필수 기능(41%)으로 완전히 통합했거나 정기적으로 사용(43%)하고 있으며, 14%는 특정 상황에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AI 조작으로 인한 기술적 혼란

기업의 79%가 위험 관리에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딥페이크와 같은 AI 관련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50% 이상이 AI 관련 위험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기술을 우선시하는 경영진의 경우 데이터 무결성(56%)과 디지털 전환 과제(53%)가 주요 관심사였으며, 특히 중간 규모 기업(60%)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경영진의 59%는 현금 흐름을, 56%는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성장의 중요한 장애물로 지적했으며, 특히 중소기업(70%)은 현금 흐름 문제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경영진의 89% 이상이 기술적 취약성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사이버 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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