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은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간, 비용, 기술적 복잡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토타이핑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제품화를 가속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

그러나 많은 스타트업은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자금과 전문 장비의 부족, 기술적 멘토링의 한계로 시장 진입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토타이핑 과정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코넬대학교 연구 혁신 센터 소속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레브: 이타카 스타트업 웍스(Rev: Ithaca Startup Works, 이하 레브)’가 ‘2025 프로토타이핑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Prototyping Hardware Accelerator)’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4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전문적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10주 과정으로, 물리적 제품 개발을 통해 상업적 가치, 기술적 타당성, 경제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창업가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최대 2000달러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을 받으며, 3D 프린터, CNC 가공기, 전자 회로 설계 장비 등을 보유한 레브의 맞춤형 프로토타이핑 연구소(Prototyping Lab)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참가팀에게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1:1 멘토링을 통해 기술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AIoT, 센서 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등의 최신 기술 동향 및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은 ▲타당성 평가 ▲개념 검증 ▲시제품 제작 및 피칭 개선 등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마지막 주에는 ‘데모 데이’를 개최해 투자자 및 커뮤니티 파트너 앞에서 시제품 발표 및 사업 계획 피칭을 진행한다.

2024년 8월 데모데이 현장 사진
2024년 8월 데모데이 현장 사진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는 ▲클래식 트랙 ▲클라이밋테크 트랙 ▲애그테크 트랙 ▲메드테크 트랙 4개의 전문 트랙을 운영한다.

클래식 트랙은 모든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에 적용 가능한 기초 및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개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클라이밋테크 트랙은 청정 에너지 및 기후 기술 분야의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클린테크 전문가및 청정에너지 멘토의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애그테크 트랙은 농업 기술 및 스마트팜 관련 스타트업을 위한 트랙이다. 농업 생산부터 식품 가공에 이르는 전 주기적 교육을 통해 시장 진입 전략을 강화한다. 

메드테크 트랙은 의료기기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새롭게 개설됐다. 코넬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Cornell Biomedical Engineering) 및 와일 코넬 의대와 협력해 의료기기 프로토타이핑, 규제 교육, 의료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한편, 2014년 이후 200개 이상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레브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거쳐 성장 및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졸업 스타트업 중 70% 이상이 프로토타입을 상용화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기후 기술 및 농업 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경우 프로그램 졸업 후 2년 내 평균 30%의 수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레브는 이러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백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통해 메드테크 트랙을 신설하였으며, 코넬대학교 및 와일 코넬 의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의료기기 및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지원 강화하고 FDA, ISO 13485 등의 글로벌 규제를 충족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 확대할 게획이다. 아울러 의료기관, 연구소, 투자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시장 진입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선착순 롤링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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