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전 세계적으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는 그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 중 하나이다. 넥사테크 벤처스(NexaTech Ventures)의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 캐피탈 분야의 전문가인 스콧 딜런(Scott Dylan)이 AI가 금융 서비스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으며 왜 스타트업이 이러한 기술 혁명을 주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딜런은 AI가 기존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는 방식을 탐구하면서 핀테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AI가 기존 금융 서비스를 혁신

AI는 금융 분야에 전례 없는 혁신을 도입하여 오랜 비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수동 프로세스의 자동화부터 고객 경험 향상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AI는 은행, 대출 기관, 결제 플랫폼, 보험 제공업체의 운영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

스콧 딜런은 AI가 단순히 운영 개선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금융 분야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AI는 가장 전통적인 기관조차도 운영 방식을 재고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사기 탐지부터 실시간 신용 평가에 이르기까지 금융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라고 딜런은 설명한다.

AI 기반 솔루션인 로보어드바이저, 예측 분석, 자동 심사 등이 금융 서비스를 더 빠르고 접근성 높으며 개인의 요구에 맞춤화된 형태로 만들었다. 머신러닝 알고리듬은 이제 인간의 분석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속도로 신용도를 평가하고, 사기 거래를 탐지하며, 심지어 시장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다.

딜런은 전 세계적인 오픈뱅킹 규제의 확산이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했다고 지적한다. AI 기반 플랫폼이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와 원활하게 통합됨에 따라 기존 기관들은 혁신하거나 더 민첩한 핀테크 스타트업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위험에 처해 있다.

딜런은 “오픈뱅킹으로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제 AI는 그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통찰력으로 전환하여 소비자와 금융 기관 모두가 실시간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한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역할

스콧 딜런은 “대형 금융 기관들이 AI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지만, 혁신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것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다.”라며, “이러한 민첩하고 종종 사명 지향적인 기업들은 기존 기업들을 구속하는 레거시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로워 AI 기반 솔루션을 더 효과적으로 실험하고 구현할 수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의 기업가적 특성과 빠른 적응 능력이 이들을 산업 변혁의 최전선에 세웠다.”고 말한다.

그는 “스타트업은 레거시 시스템과 구식 인프라에 구속되지 않는다. 그들은 AI 역량을 직접 운영의 핵심에 구축할 수 있어 빠르게 혁신하고 오늘날 소비자의 진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것이 기존 금융 기관과 다른 중요한 이점이다.”고 역설한다.

또한 AI 기반의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민주화하고 있다. P2P 대출 플랫폼부터 비은행 인구를 위한 디지털 지갑에 이르기까지, 이들 기업은 AI를 활용하여 기존 은행 서비스에서 배제되어 온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딜런은 “AI는 핀테크가 장벽을 무너뜨리고 전 세계적으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금융 생태계에 참여할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딜런은 모바일 우선 솔루션과 AI의 결합이 레거시 금융 시스템이 남긴 격차를 메우고 있는 신흥 시장에서 핀테크의 영향력을 지적한다. 물리적 은행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서 AI 기반 핀테크 플랫폼은 소액 대출부터 송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혁신하여 수백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금융 서비스에서 AI의 미래

스콧 딜런은 AI가 금융 서비스의 모든 측면에 내재되어 더 효율적이고 포용적이며 투명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는 “금융에서의 AI 잠재력은 무한하다. 우리는 주요 변혁의 문턱에 서 있으며, 이는 위험 관리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AI가 재정의하는 변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혁이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그는 “AI의 급속한 발전은 상당한 책임을 동반한다. 핀테크 스타트업은 단순히 혁신적인 솔루션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AI 시스템은 투명하고 안전하며 편견이 없어야 한다. 책임 있는 AI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규제 환경을 헤쳐 나가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한다.

윤리적 AI 관행을 받아들이는 스타트업들이 소비자와 규제 기관이 더 많은 투명성을 요구함에 따라 뚜렷한 이점을 갖게 될 것이다.

스콧 딜런은 특히 AI가 금융 서비스의 개인화에서 수행할 역할에 대해 주목한다. 그는 모든 금융 상품이 개별 사용자의 특정 요구와 행동에 기반하여 맞춤화되는 미래를 예견한다. 그는 “AI를 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초개인화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금융 서비스가 그들의 요구, 선호도, 재정적 목표를 예상하여 자신을 이해하기를 기대할 것이다. 이 수준의 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핀테크에서 AI 미래 탐색

핀테크 환경이 진화함에 따라, 스콧 딜런은 창업자들에게 유연하고 혁신적이며 선견지명을 갖출 것을 권장한다. 그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데이터 전략, 윤리적 AI, 고객 중심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그는 “AI 기반 핀테크는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지만, 그 데이터를 책임감 있게 다루어야 한다. 스타트업은 규정을 준수하고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데이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면서 “AI는 강력하지만, 학습하는 데이터만큼만 좋을 뿐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은 또한 AI 알고리듬의 편향 위험을 피하고 솔루션이 공정하고 편견이 없도록 해야 한다. 고객 중심성은 항상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AI를 사용하여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실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핀테크 산업의 규제 감독이 점점 더 엄격해짐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복잡한 규제 환경도 헤쳐 나가야 한다. 딜런은 창업자들이 현지 및 국제 법규를 준수하도록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조언한다.

딜런은 “AI는 핀테크에서 번창할 것이지만, 윤리적이고 규제된 프레임워크 내에서 성공해야 한다. 이 균형을 올바르게 잡는 스타트업이 성공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