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이 고대구로병원과 협력하여 AI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병원 내 약제 및 검체 이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규제혁신 로봇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물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도구공간은 자사의 순찰로봇 이로이(iroi)를 통해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으로 층간 이동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로봇팔이나 카메라 등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 없이 소프트웨어 통합만으로 운영 가능하여 도입 부담이 적고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한, 보안과 관리가 중요한 약제 및 검체를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 비밀번호 및 얼굴인식 이중 잠금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송함의 온도를 상시 22도로 유지하여 변질을 예방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구공간은 로봇 호출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터치 패널 UI/UX 디자인도 개발했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순찰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라며 "향후 보안과 의료, 물류를 아우르는 차세대 순찰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대구로병원과의 협업은 이번 실증사업 이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며, 도구공간의 로봇이 안내 및 순찰 등 다목적 용도로 운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병원 도입을 위한 협력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향선 기자
hslee@gt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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