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상업 환경에서는 자동화 솔루션의 정밀도와 자율성이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IoT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실내 개조가 어려운 공간에서는 기존 로봇이 제약을 받기 쉽다. 이에 따라 물리적 조작력과 AI 판단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서비스 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 이하 푸두)가 상업 서비스 환경을 위해 설계된 구체화된 AI 판단을 갖춘 준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플래시봇 암(FlashBot Arm)’을 공개했다.

플래시봇 암은 자사의 로봇 플래시봇(FlashBot)에 인간형 조작과 AI 기반의 지능형 배송 기능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호텔, 사무실 건물, 레스토랑, 소매 공간 및 의료 시설을 포함한 복잡한 환경에서 광범위한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제한적인 이동성을 가진 기존 로봇과 달리 실시간 인식, 의사 결정 및 실행 기능을 갖춰 역동적인 환경에서 폐쇄 루프 자율 작업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IoT 시스템이 없거나 개조 제약으로 인해 기존 로봇이 층간 배송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탐색하는 능력이 저해될 수 있는 호텔에서 로봇 팔과 손 기능을 하는 엔드 이펙터를 통해 물품 픽업부터 엘리베이터 작동을 및 배송을 지원한다. 자율 워크플로 이외에도 LLM 기반의 상호 작용 시스템을 지원한다.

푸두가 인간형 서비스 로봇 플래시봇 암을 출시했다.
푸두가 인간형 서비스 로봇 플래시봇 암을 출시했다.

플래시봇 암의 주요 기능으로 ▲로봇 손 ▲3D 지도생성 ▲AI 의사 결정 ▲로봇 팔 동시 제어 ▲안전 우선 설계 등을 지원한다.

들어올릴 수 있는 7자유도의 로봇 팔 두 개를 장착해 2미터의 작동 범위를 달성한다. 푸두가 개발한 11자유도의 손재주 있는 로봇 팔 ‘PUDU DH11’을 기반으로 하며, 버튼 누르기, 물체 잡기 및 운반을 포함한 손가락 조작을 제공한다.

한편 바퀴 달린 섀시가 탑재됐으며, VSLAM(Visual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및 레이저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활용해 3D 지도를 생성하고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실시간으로 장애물을 피한다.

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프로세스의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계획할 수 있다. 다양한 상호 작용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는 음성 명령, 제스처 및 AI 기반 표정을 통해 로봇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한편, 요청을 받으면 로봇은 환경 내 다른 로봇과 협력해 작업을 분석 및 워크플로 할당을 통해 효율적이고 협력적인 실행을 보장한다.

또한 섀시, 로봇 팔 및 손재주 있는 손의 움직임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전신 제어는 작업 실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해 복잡한 환경에서 로봇의 적응성과 반응성을 강화하는 실시간 피드백 및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RGBD 카메라, LiDAR, 파노라마 카메라 및 압력 감지 피부를 포함한 센서 세트를 장착해 환경을 동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동적 동작 계획 알고리듬과 결합해 힘 제어를 가능하게 하고 장애물이 감지되면 즉시 정지하여 인간-로봇 상호 작용의 안전을 보장한다.

이번 플래시봇 암의 출시는 AI 기반 반인간형 서비스 로봇 상용화의 전환점을 의미한다. 푸두로보틱스는 로봇 팔과 구체화된 인공지능 판단 기능을 통해 제품 기능을 고도화해 다양한 상업 응용 환경에서 높은 유연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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