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및 보안 기업 시스코(Cisco)가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워크로드의 수요를 충족하려는 조직에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용자 간 고성능·저지연·전력 효율이 뛰어난 연결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시스코 및 엔비디아 실리콘 기반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Spectrum-X Ethernet networking platform)’은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네트워킹 아키텍처 간 상호 운용성을 지원해 고객이 원하는 간소화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코와 엔비디아의 기술의 통합 및 표준화가 용이해지면서 고객은 적응형 라우팅, 원격 측정, 혼잡 제어, 저지연성과 같은 엔비디아 스펙트럼-X 플랫폼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스플렁크 데이터 플랫폼을 포함한 시스코의 네트워킹, 보안, 디지털 회복탄력성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또한, 기존에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SaaS 서비스로 제한되었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이더넷 AI 프로젝트를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전체 배포 단계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펙트럼-X 기반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 와 엔터프라이즈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시스코 실리콘 원(Silicon One), 하이퍼패브릭(Hyperfabric), 시스코 넥서스(Cisco Nexus), UCS 컴퓨트(UCS Compute), 옵틱스(Optics) 등 시스코 기술이 활용된다.

양사는 고객이 AI 배포를 확장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혼잡 관리 및 로드 밸런싱과 같은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스코는 스펙트럼-X 및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호환되도록 실리콘 스위치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는 2025년 중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스코 척 로빈스(Chuck Robbins) 회장 겸 CEO는 “양사는 고객이 인프라 투자를 최적화해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창립자 겸 CEO는 “엔비디아의 스펙트럼-X는AI를 위해 더욱 강화된 이더넷 솔루션으로, 시스코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하면, 전 세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첨단 엔비디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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