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콘텐츠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품질 비디오 생성 기술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감성적인 이미지나 과거의 추억을 생생한 영상으로 복원하는 기술은 소비자 및 기업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생성AI 비디오 생성은 정적 이미지보다 훨씬 높은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하며, 기존 인프라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

AI 인프라 기업 크램부(Krambu)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전문가 수준의 고화질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고, 영상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생성AI 기반 비디오 렌더링 기능과 이를 현실화하는 인프라 플랫폼을 발표했다.

크램부의 생성AI 기반의 비디오 렌더링 기술
크램부의 생성AI 기반의 비디오 렌더링 기술

이번에 발표한 비디오 렌더링 기능은 비디오를 통해 오래되고 감성적인 사진을 생생하게 만드는 것은 더 이상 고급 스튜디오나 값비싼 AI 인프라이 제약을 넘을 수 있다. 생성AI 기능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바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정지 이미지를 생생하고 사실적인 비디오로 변환할 수 있다.

텍스트-비디오 생성에 최적화된 고밀도 GPU 플랫폼

생성AI 비디오 생성은 단순 이미지 생성에 비해 연산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단일 이미지가 수십억 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하는 데 비해, 비디오는 프레임 간 일관성, 동작 렌더링, 오디오 동기화까지 포함되며 최대 400배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1분 분량의 고해상도 AI 비디오는 수천 개의 정적 이미지와 동일한 연산을 요구하며, 초당 24~60프레임을 각각 일관되게 생성해야 한다.

크램부의 플랫폼은 고성능 AI 하드웨어에 맞춰 설계된 냉각 시스템과 전력 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텍스트-비디오 생성 워크로드에 특화돼 있다. 현재 120kW 랙을 지원하며, 최대 600kW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차세대 AI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설계 기준에 부합하며, 전방 호환성 또한 확보되어 있다.

엔비디아 루빈 지원

크램부의 인프라는 엔비디아의 GPU 로드맵과 정렬되어 있으며, 특히 향후 출시될 루빈 울트라(Rubin Ultra) GPU까지 고려한 설계다. 현재 블랙웰(Blackwell) B200 GPU 랙은 최대 120kW를 소비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출시 예정인 루빈 울트라는 랙당 600kW의 전력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5배 증가하게 되며, 이는 냉각 및 전원 인프라에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한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글로벌 지출은 2024년 4300억 달러에서 2029년 1조 10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비중은 35%에서 41%로 증가할 전망이다. 크램부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생성AI 콘텐츠 생성과 인프라를 통합한 플랫폼을 통해, 규모와 효율성, 속도를 모두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콘텐츠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크램부는 고성능 GPU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크램부의 CEO 트래비스 잔크(Travis Jank)는 “당사의 고밀도 GPU 인프라는 막대한 사전 투자 없이 고급 비디오 렌더링 성능을 주문형으로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