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복잡한 트래픽 구조와 보안 위협이 동반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관리 복잡성과 운영 비용이 크게 늘어나며, 기업의 IT 및 보안 인프라에 부담을 주고 있다.

F5의 ‘2025 애플리케이션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96%의 기업들이 AI 모델을 이미 배포 중이며, 향후 3년 내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80%가 A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직은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트래픽, 새로운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IDC 사이버 보안 및 신뢰 연구 책임자 크리스토퍼 로드리게스는 “AI는 혁신의 원천이지만 동시에 복잡성과 보안 위협도 함께 수반한다.”라며 “전송과 보안 기능의 통합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전송과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전송 전문 기업 F5가 고성능 트래픽 관리와 고급 보안 기능을 통합한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차세대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솔루션이다.

통합된 관리와 배포로 운영 효율 극대화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은 IT 및 보안팀이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전송과 보안을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IT 환경에서 어디서든 배포 가능하며, 모든 환경에서 일관된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단일 관리 체계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와 풍부한 분석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며, 맞춤형 기능을 지원하는 완전 프로그래머블 데이터 처리 계층을 통해 조직의 변화하는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운영 전 과정의 자동화를 지원해 팀이 유지보수보다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고성능 하드웨어부터 가상화 및 하이브리드 환경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SaaS까지 모든 환경에 걸쳐 원활히 작동한다. 특히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고성능 로드 밸런싱,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안 기능, AI 게이트웨이 등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AI 최적화 기능과 인프라 혁신 동시 구현

F5는 플랫폼 출시와 함께 다양한 AI 기반 신기능도 공개했다. ‘F5 AI 게이트웨이’는 애플리케이션, API,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간의 연계를 단순화하고, 보안성과 성능, 가시성을 높이며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컨테이너 기반 솔루션이다. 이 기능은 AI 데이터 출력 품질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운영팀과 보안팀이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F5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된 AI 어시스턴트가 이제 NGINX One에서도 제공된다. 이 어시스턴트는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영팀이 위협을 사전 대응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도록 도우며, 애플리케이션 전송 최적화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올해 말에는 BIG-IP용 AI 어시스턴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Rules 코드 생성과 유지관리, 최적화를 자동화하여 운영 시간과 리소스를 절감하고, 최적화된 보안 정책을 신속히 구현할 수 있다. AI 기반 코드는 모범 사례에 기반한 검증을 거쳐 오류를 줄이고 신뢰도를 높인다.

F5는 또한 새로운 하드웨어 솔루션인 벨로스 CX1610 섀시와 BX520 블레이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멀티테라비트급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NEBS 규격을 충족하고 5G 고정 무선 액세스(FWA)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벨로스 제품군은 AI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처리를 위한 고성능 데이터 패킷 라우팅, 세분화된 보안, 낮은 지연 시간 등을 제공한다.

F5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기능 강화를 통해 기업들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도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F5의 프랑수아 로코-도누(François Locoh-Donou) CEO는 “AI가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비용과 복잡성, 보안 위협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F5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으로 복잡성을 극복하고 AI의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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