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이 에지 환경으로 확산되면서,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의 처리 한계를 극복하고 보안·트래픽 관리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분산된 환경에서 실시간 AI 추론 및 고속 데이터 처리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가속화 기술을 모색 중이다.
멀티클라우드 기업 F5가 엔비디아 블루필드-3 DPU에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 ‘BIG-IP Next CNFs’를 배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양사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에지 방화벽, DNS, DDoS 방어 등 F5의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쿠버네티스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로 제공하며, 블루필드-3 DPU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활용해 성능을 극대화한다.
AI-RAN과 에지 컴퓨팅 최적화
F5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은 에지 및 원거리 에지 인프라에 내장되어 컴퓨팅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사기 탐지, 자연어 처리, AR/VR, 의료 및 제조 로봇 등 다양한 실시간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낮은 지연 시간과 고성능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은 특히 AI 기반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AI-RAN)의 구현에도 핵심 역할을 하며, 소프트뱅크는 최근 이를 자사 프로덕션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F5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온-칩 아키텍처(DOCA)를 통해 블루필드 DPU와 자사 솔루션의 통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API, 라이브러리, 도구 세트를 활용한 고성능 구현이 가능해졌으며, 네트워크·보안 오프로드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블루필드 DPU 세대 간 호환성도 확보했다. 또한, DPU 기반 가속화 덕분에 CPU 리소스를 타 애플리케이션에 재할당할 수 있는 유연성도 높아졌다.
에지 컴퓨팅은 분산 N6-LAN, 분산 액세스 아키텍처(DAA), 프라이빗 5G 등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며, F5와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강화된 에지 보안 기능과 멀티테넌시·테넌트 격리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두 회사의 협력으로 모바일 서비스 제공업체는 단일 인프라에서 전통적인 랜(LAN) 서비스와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 수익화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F5의 BIG-IP Next CNFs는 2025년 6월부터 엔비디아 블루필드-3 DPU에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F5의 아메드 게타리 부사장은 “고객들은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제공과 보안 기능을 새로운 AI 인프라에 비용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에지에서의 네트워크 지능화와 자동화를 통해 사용자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애쉬 발가트 수석 이사는 “에지에서의 AI 추론 수요는 통신 사업자에게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며, “양사의 기술 결합은 단순한 수요 대응을 넘어, AI 기반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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