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전자제어장치의 복잡성이 증가하며,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세부 구조를 몰라도 표준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이 산업 내 주목받고 있다.
전자 시스템 개발 솔루션 글로벌 기업 벡터코리아(지사장 장지환)가 2일 인피니언(Infineon)과 협력해 ‘PSOC 4 HV 컨트롤러를 위한 마이크로사 IO(MICROSAR IO)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HAL(Hardware Abstraction Layer)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HAL은 차량용 MCU 설계를 단일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단순화하고 재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메모리 효율성 갖춘 HAL, MICROSAR IO에 구현
이번 HAL은 메모리 풋프린트가 작은 MCU를 고려해 설계되었으며, 복잡한 하드웨어 레지스터나 메모리 구조를 직접 다루지 않아도 되는 표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통합을 간소화하고 개발 효율성을 높인다. HAL은 인피니언의 자동차용 MCU ‘PSOC 4 HV’ 드라이버에 성공적으로 구현됐으며, 벡터의 경량 베이스 레이어 마이크로사 IO를 기반으로 한다.
마이크로사 IO는 ECU의 버튼, 램프, 센서 등의 물리적 입출력을 제어하거나 읽어오는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관리 번들로, 인피니언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드라이브 코어(Drive Core)’에 통합되었다. 이 통합 번들은 양사의 툴 및 구성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초기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인피니언의 드라이브 코어는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번들 포트폴리오로서,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줄이고 공급업체 관리의 복잡성을 낮춘다. 인피니언은 벡터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업하여, 다양한 툴과 전문 개발 지원을 함께 제공하며 드라이브 코어의 완전한 통합 및 호환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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