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 2.0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 개발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의 개발, 통합, 배포 및 운영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이다. 기존 차량 개발 방식은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능 추가나 업데이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SDV 2.0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고성능 컴퓨팅(HPC)을 활용하여 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지원해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업체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전자 시스템 개발 소프트웨어 기업 벡터(지사장 장지환)가 차세대 SDV 개발을 위한 플랫폼 SDV 2.0 ‘벡터 소프트웨어 팩토리(Vector Software Factory)’를 25일 공개했다. 

SDV 2.0은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 관리, 업데이트하는 차세대 차량으로, 차량의 성능과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유연하게 제어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벡터 소프트웨어 팩토리는 HPC 및 중앙 집중화로 제어 구조를 간소화하는 Zonal 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확장 가능하고 모듈형 구조를 갖춘 베이스 레이어로 ADAS, IVI, 차량 제어 시스템 등과 연동되며 API 기반 데이터 교환 기능으로 시스템 간 호환이 가능하다.

벡터 소프트웨어 팩토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해 자동 코드 생성 및 라이브러리 구축 기능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이는 차량 소프트웨어의 개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배포된 소프트웨어는 SDV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 신호 모니터링 및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차량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

한편, 벡터 소프트웨어 팩토리는 HIL 및 SIL 기반의 가상 검증 및 테스트 환경을 지원해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버그 및 오류를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프로세스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고객은 벡터의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구동 환경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벡터는 벡터 소프트웨어 팩토리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극대화하고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복잡한 SDV 구현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HPC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OTA(무선업데이트) 시스템 구축, 러스트(Rust)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등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벡터코리아 이재수 SDV 앤 임베디드(SDV & Embedded) 솔루션 사업부장은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효율적이고 유연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환경이 필수적”이라며, “벡터 소프트웨어 팩토리는 개발자와 자동차 제조사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SDV 시대를 선도할 강력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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