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은 안전성과 몰입감 있는 실내 경험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술 혁신의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의 대두로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은 차량 내 환경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다수의 센서를 차량에 통합할 경우 시스템 복잡성이 증가하고 비용 부담이 커지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가운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CES 2025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고성능의 차량 내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에지 AI 기반 레이더 센서와 오디오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TI가 발표한 AWRL6844 60GHz 밀리미터파 레이더 센서와 AM275x-Q1, AM62D-Q1 프로세서는 차량 실내(in-cabin) 센싱과 프리미엄 오디오 기능을 통합해 더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모든 차량 모델에서 고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설계 복잡성과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AWRL6844 레이더 센서는 차량 내 다양한 센서를 단일 칩으로 통합하여 설계 복잡성을 줄이고, 차량당 약 20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 센서는 4개의 송신기와 4개의 수신기를 통합해 고해상도 데이터를 제공하며, AI 기반 알고리듬을 통해 안전벨트 알림과 차량 내 어린이 방치 여부를 98% 이상의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다. 주차 시에는 지능형 스캔 기능으로 허위 경보를 최소화하며, Euro NCAP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설계를 지원한다.

오디오 프로세서 측면에서는 AM275x-Q1과 AM62D-Q1이 단일 SoC에서 벡터 기반 DSP 코어, Arm 코어, 오디오 네트워킹, 하드웨어 보안을 통합하여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의 부품 수를 줄이고 성능을 극대화한다. C7x DSP 코어는 전통적인 AI 및 에지 AI 기반 오디오 알고리듬을 처리하는 신경 처리 유닛(NPU)을 형성해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구현한다. 또한 TAS6754-Q1 오디오 앰프는 1L 변조 기술로 인덕터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클래스-D 성능을 유지하며 설계 간소화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자동차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한다. AWRL6844 센서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센서 설계를 간소화해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을 절감한다.

동시에 AM275x-Q1과 AM62D-Q1 프로세서는 프리미엄 오디오를 제공하면서 시스템 복잡성을 줄여 모든 차량 모델에서 고급 오디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차량 안전성 향상, 주행 몰입감 증대, 제조 비용 절감 등 다각적 효과를 창출하며,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시대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TI의 아미카이 론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운전자는 모든 차종에서 향상된 차량 실내 경험을 기대한다”며, “TI는 자동차 주행 경험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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