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는 기존의 순차적 설계 방식에서 벗어나 애자일(Agile) 및 지속적인 개발 흐름으로 전환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다양한 플랫폼과 변종을 지원하고 기존 물리적 테스트 벤치의 한계를 극복하며,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협업에 필수적이다. 기

존 자동차 소프트웨어 툴체인 및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해소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Shift-Left(개발 초반부터 테스트)’ 접근 방식으로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솔루션 글로벌 기업 벡터(Vector)가 반도체 및 전자 설계 자동화(EDA) 글로벌 기업 시높시스(Synopsys)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벡터의 소프트웨어 팩토리 기술과 시높시스의 전자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클라우드 기반 사전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소프트웨어 검증 과정을 앞당기고 개발 생산성을 개선하며, 차량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양사는 자동차 전자 디지털 트윈 구현을 위한 필수적인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SIL Kit를 강화할 예정이다. SIL Kit는 SIL 기반의 검증 및 테스트 환경을 지원해 초기 단계에서 버그와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ECU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벡터의 AUTOSAR 전자제어장치(ECU)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MICROSAR’와 ECU 네트워크를 개발, 테스트, 시뮬레이션하는 ‘CANoe’를 시높시스의 ‘실버(Silver)’ 및 ‘VDKs(Virtualizer Development Kits)’와 통합해 SDV 아키텍처 내 모든 ECU를 위한 가상 ECU(vECU)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자동차 조직이 검증 및 검증 단계를 확장하고 SIL에서 HIL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OEM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는 품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서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