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로의 전환은 자동차 진단과 유지보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지능화하는 흐름을 촉진하고 있다. 차량 기능과 성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정비 기술자들은 복잡해진 시스템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며, 제조사와 소비자 또한 차량의 유지관리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량 네트워크의 복잡도와 차량 전자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면서, 신속한 진단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량 진단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과 현장 정비를 위한 통합 정보 제공의 결합은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벡터(지사장 장지환)가 자동차 판매 후 애프터마켓 정보 및 학습 솔루션 전문기업 알레이도(Aleid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능형 애프터서비스 진단 서비스를 공동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v서비스’, 지능형 진단의 새로운 표준

양사는 SDV 차량 진단과 애프터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벡터의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진단 플랫폼 ‘v서비스(vService)’는 차량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updates)를 수행하며, 정비사가 신속하게 진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정비소 통합 진단(workshop diagnostics), 차량 상태 모니터링(fleet health monitoring), OTA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해 차량 진단과 유지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알레이도는 정비·수리 매뉴얼, 부품 정보, 서비스 정보 등 정비 현장에서 필요한 통합 정보와 기술자 교육 역량을 활용해 진단 프로세스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극대화한다.

벡터와 알레이도가 지능형 애프터서비스 진단 서비스를 공동 제공한다.
벡터와 알레이도가 지능형 애프터서비스 진단 서비스를 공동 제공한다.

SDV 차량 수명 주기 디지털 전환

이번 협업은 SDV 차량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차량의 기능이 계속 진화하는 SDV 환경에서, 차량 진단과 유지보수 프로세스는 높은 실시간성, 유연성, 지능화를 필요로 한다.

양사는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차량 제조사, 정비 기술자, 최종 소비자 모두에게 빠르고 정확하며 예측 가능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제조사에게는 생산성과 운영 유연성을 높이고, 정비 기술자에게는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 환경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는 예측 가능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에서의 지속 가능한 고객 경험 제공을 공동 목표로 삼아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통해 SDV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하고 연결된 애프터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벡터 매트 모닝턴(Matt Monnington) v서비스 제품 매니저는 “자동차 전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툴 및 구성 요소에 대한 벡터의 기술 리더십과 알레이도의 전문성을 결합시켜 차량 서비스의 다운타임을 줄이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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