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의료기술, 산업 4.0 분야에서는 센서, 제어기, 소프트웨어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발행·구독 구조를 기반으로 한 DDS(Data Distribution Service, 데이터 분산 서비스)가 통신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DDS는 유연한 구조와 이기종 간 호환성, 다양한 QoS(Quality of Service) 파라미터 설정을 지원해 복잡한 분산 시스템 요구를 충족한다.
그러나 그동안 DDS 기반 시스템을 검증하려면 별도의 시뮬레이션·테스트 환경을 마련해야 했고, 산업별 요구사항이 복잡할수록 구축과 운영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DDS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토콜을 단일 환경에서 시뮬레이션·분석·테스트할 수 있는 통합형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 글로벌 기업 벡터(지사장 장지환)가 자사 자동차 및 임베디드 시스템용 통합 개발·테스트 솔루션 ‘캐노(CANoe)’에 DDS 통신 표준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일 환경에서 DDS 기반 테스트
캐노.DDS는 사용자가 이미 익숙한 캐노 환경에서 DDS 기반 시스템의 시뮬레이션·분석·테스트를 지원한다. 이 새로운 옵션은 자율주행·차량 제어 네트워크 검증, 수술 로봇이나 환자 모니터링 장치 간 실시간 데이터 전송 검증 및 공장 설비와 센서의 분산 제어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어, 자동차, 의료 기술, 그리고 산업 4.0 분야의 분산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효율화할 수 있다.

캐노.DDS는 DDS 제어기(Domain Participants)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고, 기존에 작성된 IDL(Interface Description Language) 파일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 또한, CAPL, C#, 파이썬(Python)과 같은 언어를 사용해 복잡한 테스트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트레이스(Trace)창에서는 DDS와 이더넷(Ethernet) 통신이 그래픽 화면으로 시각화되어 보여지고, 간단한 텍스트 설정만으로도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
ROS2 및 보안 확장
캐노.DDS는 OMG DDS 표준에서 정의된 모든 QoS 파라미터들을 지원하고, ROS2 환경과도 직접 연결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나 초기 단계의 SIL(Software-in-the-Loop) 테스트에도 적합하다. 또한, DDS 보안 확장(DDS Security Extension)도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이 취약한 영역의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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