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수립과 의사결정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고속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의 판단 보조 기술이 산업, 안보, 경제 전반에서 필수 시스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생성AI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중요한 제약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능 인공지능 딥테크 기업 엠에이인싱크(MAInthink)가 전략 AI 기술을 한 차원 높인 ‘스트래티플랜(StratePlan)’을 공식 발표했다.

전략 AI는 복잡하고 장기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AI 시스템으로, 다양한 변수와 시나리오를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도출하고 예측 기반 판단을 실시간으로 제안하는 기술이다.

스트래티플랜은 검증된 99.99% 전략적 정확도를 구현한 초지능형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기술적·경제적·지정학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엠에이인싱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이고르 카도슈크(Igor Kadoshchuk) 박사가 15년간 과학적 원칙에 따라 연구·개발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자율 고성능 알고리듬 경쟁 기반, 마스터 전략 통합 기능 탑재

스트래티플랜은 5개의 자율 고성능 알고리듬이 지속적으로 경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전략적 행동 방안을 실시간으로 도출한다. 이 시스템은 일종의 감독 인텔리전스(supervisory intelligence) 계층을 중심으로 작동하며, 각 알고리듬의 출력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상황에 따라 하나의 최적화된 마스터 전략으로 통합한다. 이로 인해 복잡한 작전 환경에서도 전략적 모호성 없이 명확한 판단을 제시할 수 있다.

카도슈크 박사는 “지능을 시뮬레이션한 것이 아니라 실제 운영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아키텍처 설계, 자율 경쟁 메커니즘, 그리고 선택 구조는 기존 어떤 전략 시스템보다도 높은 명확성과 정확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환각 문제 해결 및 생성 AI 통제 계층으로의 진화 가능성

스트래티플랜은 특히 생성AI 모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환각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존의 언어 모델이 허구 정보나 왜곡된 판단을 생성할 수 있는 반면, 스트래티플랜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모든 출력을 실시간 검증하고 교차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확성을 유지한다. ‘환각 없음(no hallucination)’과 ‘전략적 모호성 없음(no ambiguity)’이라는 특성이 공식 성능 지표로 문서화됐으며, 실제로 99.99% 정확도를 달성한 사례를 기반으로 작전 환경에서도 배치 가능함이 입증됐다.

초기 연구에서는 통합을 통해 생성AI의 환각을 거의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이를 위한 추가 투자와 학제간 협력 연구가 병행되고 있다.

엠에이인싱크의 CEO 사샤 리셀(Sascha Rissel)은 “스트래티플랜은 전략적 AI의 진화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생성AI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적절한 인터페이스(현재 개발 중)를 통해 챗GPT(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상위 감독 제어 계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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