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업무 플랫폼 옴니사(Omnissa)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옴니사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국내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자율형 디지털 업무 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옴니사의 핵심 전략은 AI 기반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IT 운영을 단순화하고 보안 및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있다.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분산된 근무 형태는 디지털 업무 플랫폼의 수요를 확대시키고 있으며, 옴니사는 연간 반복 매출(ARR) 15억 달러, 2만6000여 고객사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과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파트너 프로그램

옴니사의 새로운 파트너 프로그램은 지난 해 공식 발표됐으며, 이번 기자간담회는 그 세부 전략과 구조를 국내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글로벌 영업 총괄 수석 부사장인 레누 우파드하이(Renu Upadhyay)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설계 배경과 목표를 설명했다.

옴니사 레누 우파드하이(Renu Upadhyay)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옴니사 레누 우파드하이(Renu Upadhyay)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그는 “옴니사는 파트너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확장할 수 있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통해 파트너들은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스마트하고, 직관적이며, 안전한 자율 업무 공간(Autonomous Workspace) 운영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 프로그램은 파트너 성장 가속화, 서비스 역량 확장,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단순화된 등급 체계(실버·골드·플래티넘),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리셀러, 서비스 제공업체, 기술 파트너), 포인트 기반 보상 시스템, 직관적인 대시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파트너 피드백을 반영해 인증 요건을 간소화하고, 마케팅 및 교육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호라이즌과 워크스페이스 원 기반 플랫폼...광범위한 IT 니즈 대응

옴니사는 ‘워크스페이스 원(Workspace ONE)’과 ‘호라이즌(Horizon)’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워크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사의 기술적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두 솔루션은 각각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와 가상 데스크톱 및 앱 제공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한 IT 운영 환경을 간소화하고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디지털 직원 경험(Digital Employee Experience) 개선 등의 성과를 제공한다.

옴니사는 이 플랫폼에 AI를 심층적으로 접목하여 ▲알림(Alert), ▲지원(Assist), ▲조언(Advise)의 세 가지 기능을 자율형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 예측과 해결 조치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레누 우파드하이 수석 부사장은 “AI 기술은 단순한 기능 보완이 아닌,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본질을 자율형 환경으로 진화시키는 핵심”이라며, “관리자는 문제 발생 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이는 생산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파트너 프로그램 차별화...맞춤형 지원과 기회 확대

옴니사의 파트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제품 리셀링을 넘어 서비스 구축, 배포 역량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파트너들은 자사에 필요한 인증만 선택적으로 이수할 수 있으며, 최신 기술 교육과 함께 다양한 재정적·비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포인트 기반 보상 시스템은 거래 실적 외에도 기술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파트너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곧 도입될 직관적인 대시보드는 실시간 성과 분석, 보상 추적, 인증 현황 관리 등 파트너 비즈니스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누 우파드하이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구조를 간소화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파트너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동적인 체계를 만들었다. 특히 교육과 인센티브 체계는 파트너 성공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 공략과 VMware 고객 연속성 보장

옴니사는 아태 지역에서 한국 시장을 가장 큰 전략 시장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800개 이상의 국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기업부터 SMB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위해 직접 영업과 파트너 생태계를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SMB 고객은 파트너를 통해 집중 공략하고 있다.

또한 VMware에서 독립한 기업으로서 기존 VMware 고객과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브로드컴(Broadcom) 인수 이후의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호환성과 지원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기존 호라이즌(Horizon) 사용자들은 향후 옴니사의 포트폴리오 안에서 기술적 확장과 가격 정책 유연성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와 AI 주도 혁신 강조

옴니사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와의 협업을 통한 보안 위협 탐지 및 디바이스 위생 유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보안 경보 시스템과 즉각적인 대응 조치 기능은 IT 관리자에게 높은 가시성과 대응 속도를 제공하며, 패치 자동화 및 제로 트러스트 정책 대응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기업의 보안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돕는다. AI 기술은 디지털 업무 플랫폼 전반에 내재화되어 있으며, 상호작용 기반의 사용자 경험 향상과 문제 예측 능력으로 자율형 업무 환경 구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옴니사는 향후에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업무 환경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파트너 생태계와 함께 고객 중심의 성장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뿐만 아니라, 파트너 및 고객과의 공동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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