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은 초단위가 아닌 밀리초 단위로 움직인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금융 기관이 수십 년 된 동축 기반 비디오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버퍼링과 패키징 과정에서 5~10초의 지연을 유발한다.

트레이더가 몇 초 늦게 속보를 접하면 이미 시장 기회를 잃게 된다.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실질적인 매출 손실로 이어진다. 초저지연 IP 비디오는 실시간 전송 기술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IP 시스템은 MPEG-TS, SRT, Zixi 같은 프로토콜을 활용하며, 하드웨어 기반 인코딩과 멀티캐스트 전송을 통해 지연을 수 밀리초 수준으로 줄인다. 이는 알고리즘 거래와 AI 기반 분석 시스템의 실시간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IP 비디오는 규제 준수 기술로 진화
금융 시장에 적용되는 규제는 해마다 강화되고 있다. SEC, MiFID II 등은 정보 접근 경로와 시점, 사용자 로그의 정확한 기록을 요구하고 있다. 구형 비디오 시스템은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최신 IP 비디오 시스템은 사용자별 콘텐츠 접근 기록, 시청 시간, 인증 로그를 자동 수집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규정 준수를 실시간으로 증명할 수 있으며, 감사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GRC 툴과 연동해 내부 보안 통제에도 활용된다. 내부자 위협 탐지와 규제 보고 자동화에 중요한 기반이 되며, 비디오 인프라가 곧 보안·컴플라이언스 자산으로 기능하게 한다.
장애 복구와 연속성 확보는 기본
금융 비디오는 단순 스트리밍이 아닌, 의사결정의 핵심 채널이다. 따라서 장애 발생 시 즉각 복구되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IP 비디오는 자동 장애 복구 기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IP 기반 시스템은 메인 스트림이 끊겨도 위성, LTE, 5G 등 백업 네트워크로 자동 전환된다. 이는 수 초 내 전환이 가능하며, 트레이딩 손실이나 정보 누락을 방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또한 CDN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전 세계 지점에서 동일한 품질의 콘텐츠를 실시간 수신할 수 있다. 이는 정보의 연속성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규제 기관의 기준도 충족시킨다.

AV-over-IP는 글로벌 통합의 열쇠
오늘날 금융 기관은 여러 대륙에 걸쳐 거래 거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조직이 지역별 비디오 인프라를 운영하며, 실시간 협업과 콘텐츠 일관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AV-over-IP는 모든 콘텐츠를 이더넷 기반에서 라우팅하며, 하드웨어 제약 없이 전 세계에 동시 배포가 가능하다. 이는 글로벌 협업과 데이터 일관성 유지에 결정적인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반 중앙 제어와 엣지 장치 연동을 통해 실시간 관리와 정책 적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분산된 조직도 하나의 통합된 비디오 플랫폼 아래에서 운영될 수 있다.
선도 금융 기관들은 이미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반면, 구형 기술을 유지하는 기업은 지연, 감사 실패, 규정 위반 등 복합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IP 비디오는 단순한 송출 장비가 아니라 거래 속도, 규제 대응, 운영 연속성,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핵심 인프라다. 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지금 필요한 질문은 “언제 교체할 것인가?”가 아니라 “더 얼마나 오래 이 기술적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가?”이다. IP 비디오는 금융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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