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관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에지 환경에서 고성능·저전력 처리를 요구하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물리 보안, 교통 모니터링 등 분야에서는 GPU 대비 NPU·VPU(영상 처리 장치) 기반 솔루션이 경쟁력을 보이며, AI 가속기 기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AI 솔루션 제공업체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이상호·김보경)가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와 지난 24일 ‘딥엑스 AI 반도체 및 지능형 관제 인프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원씨티에스와 딥엑스의 공동 세미나 현장 사진
대원씨티에스와 딥엑스의 공동 세미나 현장 사진

이번 세미나는 국내 주요 지능형 관제 소프트웨어 개발사,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사, CCTV 제조사, 물리 보안 서비스 제공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별 적용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고효율 관제 아키텍처 제시

이번 세미나에서는 딥엑스가 자체 개발한 DX-M1 M.2 카드, DX-H1 PCIe 가속기, IP 카메라용 SoC ‘V3’를 활용해 에지 단말부터 서버까지 적용 가능한 지능형 관제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특히 저전력, 고효율 서버용 라인 DX-H1을 NETINT 테크놀로지의 VPU와 결합해, 비디오 트랜스코딩과 AI 추론을 하나의 서버에서 수행하여 랙 공간과 전력 소모를 절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원씨티에스 김성태 상무는 발표에서 “GPU는 고성능 AI 연산에 집중할 때 시너지가 발생한다.”라며 “트랜스코딩, 인코딩 등 작업은 전용칩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에지 AI 환경에서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원센터 키오스크에 어르신 자동 인식 기능을 적용하거나, 전기차 충전 완료 후 장시간 미이동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능형 카메라 서비스 등 실제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딥엑스 박영섭 전략마케팅 이사는 “에지 AI 도입 시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오탐률 감소와 설치 비용 절감”이라며 “딥엑스 AI 반도체는 저전력과 고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켜 기존 시스템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원씨티에스는 딥엑스 NPU 기술을 기존 솔루션 기업들이 신속히 통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SDK 업데이트와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서버 벤더와 협력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원씨티에스 엔터프라이즈 부문 최귀남 대표는 “AI 반도체 기반 지능형 관제 사업은 단순한 칩 공급이 아니라 다양한 현장 요구를 통합하는 솔루션화가 핵심”이라며 “딥엑스와 함께 공공 R&D, 지자체 스마트시티 과제 등에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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