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생성과 비대면 협업이 일상화되면서, 가정과 소규모 팀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과 공유 환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와 함께 손쉬운 설치·운영이 가능한 개인용 클라우드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시놀로지가 비스테이션(BeeStation)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비스테이션 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8TB 저장 용량과 기존 모델 대비 최대 4.8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가정 사용자와 소규모 팀을 대상으로 한 간편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이 제품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설치와 사용이 간단하고, 네트워크 또는 스토리지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동 백업과 AI 기반 사진 정리 기능 탑재

비스테이션 플러스는 스마트폰, PC, 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 외장 드라이브 등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해 통합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로컬 AI를 내장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얼굴이나 사물 기반으로 사진을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일반 사진 외에도 문서, 프로젝트 파일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파일 검색 및 공유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별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비스테이션 플러스 내부에서 직접 데이터 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미디어 서버 기능과 백업 안정성 강화

이 제품은 플렉스 미디어 서버(Plex Media Server)를 기본 지원해 사용자가 보유한 영화, TV 프로그램, 홈 비디오 등의 미디어 파일을 통합 관리하고, 개인 스트리밍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집 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태블릿, TV를 통해 손쉽게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다.

보안과 복구 기능도 강화됐다. 제품에는 스냅샷 기반 복원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파일 변경 이전 상태로 빠르게 복구할 수 있으며, 3개월간 무료로 제공되는 비프로텍트(BeeProtect)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통해 오프사이트 백업도 구현할 수 있다. BeeProtect는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해 사용자 본인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복원 체계는 기기 도난, 파손, 자연재해 등의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3-2-1 백업 전략(로컬, 다른 물리적 위치, 오프사이트 복사본)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시놀로지는 향후 비스테이션 시리즈에 대해 더 많은 저장 용량과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인 및 팀 단위 사용자가 스토리지 인프라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놀로지 제품 매니저 메이(Mayi)는 “비스테이션 플러는 더 많은 저장 공간과 다양한 기능을 요구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개발된 모델로, 가족 구성원이나 소규모 팀이 함께 협업하며 데이터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