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디어 산업에서 콘텐츠의 디지털화와 고해상도 영상 제작이 가속화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편집하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방송, 영상, 엔터프라이즈 산업에서 실시간 협업과 다중 백업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코바(KOBA) 2025’에서 미디어 및 엔터프라이즈 산업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콘텐츠 생산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스토리지

시놀로지는 콘텐츠 생성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공개했다.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DS925+’, 중형 스튜디오용 ‘DS1825+’,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용 ‘FS3410’과 ‘HD6500’ 등을 선보였다. 특히 NAS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 유저들을 위해 비시리즈(BeeSeries) 제품군도 함께 소개해 시놀로지 솔루션의 대중화를 시도했다.

시놀로지의 ‘코바(KOBA) 2025’ 데이터 보호 솔루션 시연 현장
시놀로지의 ‘코바(KOBA) 2025’ 데이터 보호 솔루션 시연 현장

데이터 관리 구역에서는 ‘DS1525+’를 중심으로 10GbE 환경에서의 빠른 편집, 협업 환경을 시연했다. 시놀로지 포토(Synology Photos), 시놀로지 드라이브(Synology Drive),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e)와의 통합을 통해 콘텐츠 생산 과정에서의 워크플로 최적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시각화 기반 인터페이스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시놀로지는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도 시놀로지 하이 어베일러빌리티(Synology High Availability), 하이퍼 백업(Hyper Backup) 등의 통합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시연하며, 미디어 산업에서의 데이터 손실 리스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비드라이브(BeeDrive)와 비스테이션(BeeStation)은 개인 창작자 및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하는 간편한 데이터 백업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특히 비드라이브는 사진작가를 위한 전용 백업 모드를 제공하여 SD 카드 데이터 백업 과정을 간소화하고, 사용자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써 시놀로지는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유용한 맞춤형 데이터 보호 대안을 제시했다.

시놀로지 한국 세일즈 담당 이근녕 매니저는 “한국 시장의 방송 및 미디어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그에 맞춰 스토리지와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도 급증하고 있다.”라며 “이번 KOBA 2025에서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었고, 기업뿐 아니라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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