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인프라가 점차 하이브리드·AI 중심으로 재편되며, 기존의 복잡하고 고비용 구조를 탈피할 수 있는 대체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VMWare와 오픈스택 중심의 인프라에서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신기술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아크프라(ARCFRA)는 5월 22일 서울에서 ‘테크 러닝 데이 2025’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AECP(Arcfra Enterprise Cloud Platform)를 중심으로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 

아크프라 테크 러닝 데이 2025
아크프라 테크 러닝 데이 2025

AECP, 통합 인프라와 AI 최적화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AECP는 하이브리드 IT,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기반 환경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단일 솔루션에서 다양한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크프라는 이를 통해 기업이 복잡한 가상화 라이선스 문제를 피하고, 경량화된 고성능 인프라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AECP는 VMWare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2025년 클라우드 전환 트렌드도 공유됐다. 발표에 따르면, 70% 이상의 기업이 프라이빗 AI 기반 인프라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며, 83%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AECP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여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ECP는 프로덕션급 쿠버네티스(K8s) 환경에서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솔루션으로 소개되었으며, 기업의 실질적인 워크로드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아크프라는 AI와 컨테이너 중심의 인프라 전략을 선도하고 있다.

폭스콘 등 고객사 성공사례와 향후 기술 로드맵 발표

아크프라는 폭스콘, 커넥트웨이브 등 다양한 기업에서 AECP 기반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AECP는 고성능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제조, 유통, IT 산업군에서 빠른 배포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도입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아크프라는 올해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에 걸쳐 AECP의 기능을 vGPU 지원, 보안 강화, AIaaS(서비스형 AI) 기능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로드맵은 향후 AECP가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기반 인프라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진욱 아크프라코리아 지사장은 “AECP는 유연한 인프라 구성과 성능 측면에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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