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은 기업의 데이터 보안 전략에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자동화 공격과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스토리지 계층 자체에서 강력한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넷앱이 스토리지 계층에서 기업의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데이터 보안 기능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기본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한 기술을 확대 적용해 가장 안전한 스토리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토리지, 보안 전략의 중심이 되다

넷앱은 99.9999%의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이 데이터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면서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기능은 자동화된 랜섬웨어 대응, 양자 안전 암호화, 포괄적 백업 전략, 보안 전문 서비스 확대 등 스토리지 계층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넷앱의 블루XP 랜섬웨어 보호 기능 업데이트
넷앱의 블루XP 랜섬웨어 보호 기능 업데이트

넷앱 가간 굴라티(Gagan Gulati)  수석 부사장은 “스토리지는 데이터 보호의 마지막 방어선”이라며, “넷앱은 보안 전략 수립 시 스토리지를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장형 보안을 통해 위치와 워크로드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스토리지를 엔드포인트 및 경계 보안과 더불어 사이버 보안의 중심축으로 부각시켰다.

양자 위협 대응·AI 기반 자동 탐지·클라우드 보호 강화

새롭게 추가된 포스트 양자 암호 기능은 넷앱의 파일 및 블록 기반 워크로드에 적용된다. 이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알고리즘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고객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넷앱의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by-Design) 전략에 따라, 파트너 및 규제 기관의 신뢰를 높이고, 향후 양자 시대에도 대응 가능한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한다.

넷앱은 BlueXP 랜섬웨어 보호 기능에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추가해, 보다 정교한 권한 관리를 통해 랜섬웨어 위협에 대응한다.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에 대한 보호 기능도 강화해,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NTAP 데이터를 위한 BlueXP 백업 및 복구 서비스는 Microsoft SQL Server, VMware, Kubernetes 환경까지 확장되었으며, 간편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넷앱은 SaaS 기반의 BlueXP 플랫폼을 통해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통합도 지원하며, AI 기반 자율 랜섬웨어 보호 기능인 ARP/AI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안에 ARP/AI는 블록 스토리지 워크로드까지 보호 대상을 확장할 예정이다.

퓨처럼 그룹의 리서치 디렉터 크리스타 케이스는 “응답자 80%가 최근 1년 내 중대한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며, “넷앱의 양자 안전 암호화 및 세분화된 접근 제어 기능은 사이버 복원력 확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AI 기반 공격이 고도화되는 현재 상황에서, 기본 설계부터 보안을 내재한 지능형 인프라가 필수”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이버 복원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앱은 고객의 보안 태세 평가와 강화도 지원하는 보안 전문 서비스를 확대해, 데이터 보호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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