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들이 AI 기반 광고 솔루션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효율적인 광고 운영과 매출 성과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 경로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브랜드와 리테일 기업들은 구매 여정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정교한 광고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커머스 미디어 기업 크리테오(Criteo)가 글로벌 마케팅 및 광고 에이전시 덴츠(dentsu)가 글로벌 커머스 미디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통합 오디언스 전략 구축

이번 협업은 광고 대행사 그룹이 크리테오의 전체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을 도입한 첫 사례다.

이번 협력으로 덴츠의 브랜드 및 유통 고객사는 크리테오가 보유한 AI 기반 광고 기술 전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광고 대상 설정, 캠페인 집행, 컨설팅, 성과 분석 등 전 단계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동시에 크리테오와 협력하고 있는 리테일 기업과 콘텐츠 제공사(퍼블리셔) 역시 덴츠 고객 브랜드의 광고 수요를 유입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양사는 소비자의 전체 구매 흐름을 고려한 광고 전략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덴츠의 자체 데이터 솔루션인 ‘덴츠 오디언스(dentsu Audiences)’와 크리테오의 오픈 커머스 데이터 기반 ‘커머스 오디언스(Commerce Audiences)’를 결합해, 타깃 오디언스를 정교하게 설정하고 실행 가능한 광고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덴츠는 크리테오의 솔루션 ▲커머스 맥스(Commerce Max) ▲커머스 그로스(Commerce Growth) ▲커머스 그리드(Commerce Grid) ▲커머스 일드(Commerce Yield)를 활용한다.

크리테오가 제공하는 커머스 맥스는 수요측 광고 플랫폼으로, 브랜드가 여러 쇼핑몰·리테일 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광고 공간을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관리하고, 상품 단위로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덴츠는 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리테일 파트너가 보유한 프리미엄 광고 인벤토리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광고를 집행한 뒤에는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성과를 기반으로 다시 전략을 조정하는 피드백 루프까지 지원받는다.

커머스 그로스는 영상 광고나 이미지 중심의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제품 구매로 연결하는 퍼포먼스 중심 광고 플랫폼이다. 특히 구매 여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비자 행동에 맞춘 광고 전략을 가능하게 해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유지 모두에 유리하다.

퍼블리셔를 위한 공급측 플랫폼 커머스 그리드는 크리테오의 오디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퍼블리셔 인벤토리를 구성하고, 덴츠가 이 공급 패키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덴츠는 이 플랫폼을 통해 크리테오 외부 광고 운영 도구(DSP)를 활용하더라도, 더 정확한 타깃 설정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덴츠 고객 브랜드의 광고 효율을 전방위적으로 높여주는 기반이 된다.

커머스 일드는 리테일 기업이 자사 미디어 채널에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화 플랫폼이다. 덴츠의 리테일 미디어 전문 서비스 조직인 ‘뉴스트림미디어(New Stream Media)’와 연계해 운영되며, 크리테오는 이를 위한 전략, 실행,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덴츠 클라이브 레코드(Clive Record) 파트너십 및 솔루션 총괄은  “크리테오의 정교한 SKU 기반 커머스 데이터와 제품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덴츠의 차세대 미디어 솔루션은 한층 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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