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금 거대한 지능형 혁명의 한가운데 있다. 대규모 AI 모델은 기술의 진화를 넘어 산업과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중심축이 되었으며, 그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AI의 미래가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단지 알고리듬의 정교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필자는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 그 위에 올라설 수 있는 실제 적용 모델, 그리고 이를 안전하게 뒷받침하는 생태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능형 사회의 실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지금 필요한 것은 AI 기술의 ‘선택적 적용’이 아니라, 모든 산업과 환경에 맞춘 ‘보편적 내재화’다. 이를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기술 통합과 신뢰 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효율적인 인프라, 최적화된 알고리듬, 실용적인 응용
AI의 실질적 도입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다. 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조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만 AI가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에지와 터미널 간의 연계는 분산된 환경에서 실시간 처리를 가능하게 하며, AI 모델의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올라설 두 번째 축은 최적화된 알고리듬이다. 대규모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량화 기술이 병행되어야 한다. ZTE는 이를 위해 데이터 흐름과 학습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빠르게 적용 가능한 알고리듬을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요소는 실용적인 응용이다. AI는 기술이 아니라 문제 해결 수단이 되어야 한다. 소비자 가전, 스마트홈, 제조현장, 에너지 산업 등에서 적용 가능한 시나리오가 준비되어야 한다. 필자는 풀스택·풀시나리오 접근 방식을 통해, 산업마다의 필요에 맞는 지능형 솔루션을 실현해가고 있다.
신뢰 기반 생태계와 '모두를 위한 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신뢰가 선행되어야 한다. 필자는 AI 생태계가 개방적이고 협력적이어야 하며, 윤리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전제로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 ZTE는 기술 성능과 함께 AI의 사회적 책임을 병행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설명 가능성, 보안성, 투명성은 AI 기술의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하며, 이는 모든 파트너가 공유해야 할 가치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이는 기술의 도달 범위를 한정 짓지 않고, 모든 산업, 모든 조직,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표준화, 상호운용성, 그리고 협력 기반의 개발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AI는 기술 기업만의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성장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AI 기술의 미래는 특정 기업이나 기술자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포용적으로 기술을 설계하고, 얼마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AI’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술의 본질적 가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기고문은 GTT KOREA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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