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에 대한 기업들의 기술 투자와 사업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규제 환경 정비와 사용자 신뢰 기반 조성이 병행되면서, 안정적인 연결성과 실시간 처리 능력을 보유한 데이터 인프라 기업이 생태계 전반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이하 쿠콘)은 2025년 디지털자산 2단계 법안 시행을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서 본격적인 진입을 선언했다. 쿠콘은 500여 개 금융기관과 연결된 API 연계망과 오프라인 가맹점 및 ATM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물 결제에서의 스테이블코인 활용도를 확대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PI 중심 인프라 기술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주도
쿠콘은 토스, 카카오페이,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핀테크 서비스에 펌뱅킹 API 및 인증 API를 제공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쿠콘의 API는 대규모 거래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처럼 빈번한 소액 결제와 실시간 정산이 요구되는 시장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쿠콘은 자사의 API 인프라가 플랫폼 간 데이터 연동과 결제 확산에 있어 구조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쿠콘이 수년간 구축해 온 데이터 연결 기술을 미래형 지급결제 환경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기반 실사용 확산 전략 추진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시장 확산을 위해 쿠콘은 자사가 보유한 200만 개 이상의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및 4만 대 이상의 ATM 인프라를 활용한 실시간 결제·출금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QR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기존 결제 수단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가맹점주들은 기존 POS 및 ATM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또한 쿠콘은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지급결제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사 차원의 ‘스테이블코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전사적 신규 사업 기획 및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쿠콘은 오는 8월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 리퀴드 등 글로벌 간편결제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에서 기존 페이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사용 환경을 글로벌 소비자 경험에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결제 및 정산 서비스 사업 확대를 병행해, 아시아 전역에 걸쳐 쿠콘 API 기반 결제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 진출은 쿠콘의 API 기술력과 인프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콘은 2025년 하반기 이후 데이터 기반 사업 확대, 지역화폐 시스템 연계, 해외 결제망 확장, 그리고 생성AI 및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결합한 신사업 모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 실사용 환경을 빠르게 구축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2025년은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028년까지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쿠콘은 이 시장에서 구조적 수혜를 누릴 대표 인프라 기업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