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로스 플랫폼 개발 도구 시장에서 개발자들의 핵심 요구는 성능과 생산성이다. 복잡해지는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한 번의 코드 작성으로 여러 운영체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컴파일 속도, 앱 실행 효율성, 최신 플랫폼 기능 지원 등이 개발자들의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데스크톱, 웹,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개발 시장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되며, 빠르게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UI/UX) 트렌드와 각 플랫폼의 보안·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 개발 도구 기업 조조(Xojo)가  데스크톱, 웹, 모바일 플랫폼 전반에서 성능 최적화와 기능 강화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크로스 플랫폼 개발 툴의 최신 버전 ‘조조 2025 릴리즈 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 효율·개발 편의성 강화

이번 버전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컴파일 시, 보다 빠르고 최적화된 대형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도록 개선된 점이다. 이 기능은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에서 빌드 시간 단축과 실행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모든 플랫폼에서 SQLite 3.49.2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데이터베이스 안정성과 최신 기능 호환성을 확보했다.

조조의 개발 툴 화면
조조의 개발 툴 화면

개발자 편의성을 높이는 여러 기능도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랜덤UUID(Random.UUID)’ 공유 메서드는 손쉽게 범용 고유 식별자(UUID)를 생성할 수 있어, 사용자별 데이터 구분이나 보안 토큰 생성 등 다양한 개발 시나리오에서 활용도가 높다. 

윈도우 플랫폼에서는 XAML 통합 기능이 강화돼 UI 개발의 유연성이 향상됐으며, ‘셸.백엔드(Shell.Backend)’를 파워셸(PowerShell)과 cmd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개발자 선택폭을 넓혔다.

데스크톱 환경에서 HTML 콘텐츠를 렌더링하는 ‘데스크톱HTML뷰어(DesktopHTMLViewer)’는 ‘프린트투PDF(PrintToPDF)’ 기능을 통해 PDF로 직접 출력할 수 있게 됐으며,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웹스타일(WebStyle)’ 기능이 업데이트돼 호버(hover), 프레스드(pressed), 비지티드(visited) 상태를 지원해  동적인 UI 설계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환경 강화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기능 개선이 두드러진다. iOS에서는 ‘모바일이미지픽커(MobileImagePicker)’를 통해 한 번에 여러 장의 사진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고, ‘모바일셰어링패널(MobileSharingPanel)’ 기능으로 여러 이미지나 파일을 간편히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자인증(UserAuthentication)’ 클래스가 추가되어 얼굴 인식, 지문, 비밀번호 등을 활용한 생체 인증 기능을 지원하며, 보안 강화와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웹과 모바일에서 ‘맵뷰어(MapViewer)’ 컨트롤에 ‘투픽처(ToPicture)’ 메서드가 추가돼, 지도 이미지를 손쉽게 픽처 객체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도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캡처, 레포트 생성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조조 설립자 겸 CEO 제프 펄만(Geoff Perlman)은 “이번 릴리스는 데스크톱,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실제 환경에서 개발자들이 직면하는 과제와 기회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성능 개선과 신기능을 담고 있다.”라며 “개발자들이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이며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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