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고해상도 의료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이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사선 치료와 같은 고정밀 의료 분야에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사용자별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의료기기는 보안 및 규제 이슈를 동반하는 고위험군 소프트웨어로 분류되며,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적 품질 보증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Qt그룹(Qt Group)은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 온코소프트(Oncosoft)의 AI 기반 자동 컨투어링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OncoStudio) 2.0’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Qt의 프레임워크와 C++ 기반 플랫폼을 도입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 이번 협업은 고해상도 3D 의료영상의 실시간 시각화 및 UI 안정성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Qt는 온코스튜디오 2.0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UI 구현, 병원별 기능 커스터마이징, 고성능 영상처리 등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Qt/C++ 기반으로 재개발된 이 소프트웨어는 UI 구현 속도 2배 향상, UI 관련 버그 20% 감소, 기능 요청 대응 속도 25% 향상 등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Qt그룹은 이를 통해 자사의 플랫폼이 의료현장의 복잡한 기술 요구에 대응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의료기기 산업 요구에 대응하는 보안·규제 통합 플랫폼 기능 확보
QA 전주기 플랫폼 기업 Qt그룹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단순 UI 툴 제공을 넘어, 보안과 규제 대응이 통합된 전방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Qt를 활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기기 개발 백서’에서는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시 마주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과 규제 요건, 품질보증 이슈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랜섬웨어 공격 등 전자 건강 정보(ePHI)를 겨냥한 보안 위협 속에서 Qt는 정적 코드 분석, 아키텍처 검증, 최소 권한 원칙 기반 설계로 안전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Qt는 ISO 9001:2015, IEC 62304, IEC 61508 등 글로벌 인증을 다수 획득하여 신뢰성과 규제 적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Qt Safe Renderer는 국제 기능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UI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Squish, 코드 커버리지 분석 도구인 Coco, 정적 분석 도구인 Axivion과의 통합으로 강력한 QA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맞춤형 기능 구현으로 안정성과 확장성 확보
온코소프트는 방사선 치료 계획에서 핵심이 되는 의료영상 자동 컨투어링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60여 개 병원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기존 Python 기반의 온코스튜디오 1.0은 성능 및 사용자 맞춤 기능 구현에 한계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Qt 플랫폼과 C++로 전면 전환한 온코스튜디오 2.0을 개발하게 되었다.
온코스튜디오 2.0은 Qt의 시그널-슬롯 구조, 멀티스레딩 안정성, 풍부한 위젯 통합 기능 등으로 성능과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Qt 기반 CMake 프로젝트로 구축된 본 시스템은 리소스 관리, 다국어 지원, 시그널-슬롯 기반 이벤트 처리, 플랫폼 간 이식성 확보, 사용자 정의 UI 등에서 Qt의 장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각 병원 요구사항에 맞춘 위젯 구조 및 이벤트 설계 역시 Qt가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이유다.
Qt 도입 후, 온코소프트는 채용 측면에서도 Qt 경험 인재 확보가 쉬워졌으며, 협업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이는 스타트업에게 기술 선택이 단순 개발 도구 이상의 전략적 선택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통합 방사선종양학 플랫폼으로 고도화
온코소프트는 향후 Qt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영상 소프트웨어를 넘는 통합 방사선종양학 플랫폼 ‘Everything App’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외부 빔 조사 방사선 치료계획시스템(TPS) 연동, 방사성의약품 치료 지원 기능 등으로 기능을 확장 중이며, 추후에는 리포트 자동 생성, 분석 도구 통합, 진단보조 시스템(CAD) 구축도 예정하고 있다. 이는 Qt 플랫폼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제품 개발 방향이다.
Qt그룹은 온코소프트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 의료기기 및 의료 AI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 세미나, 백서 제공, 공동 개발, 소프트웨어 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중견 의료기기 기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Qt코리아 김종칠 이사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실시간성과 안정성은 필수 요건이며, Qt는 이에 대응하는 가장 포괄적인 플랫폼”이라며, “Qt는 UI 툴을 넘어 의료 기술 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국내 의료 SW 개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코소프트 문성공 본부장은 “복잡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직관적이고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도 확장성과 유지보수성을 확보해야 했고, Qt는 이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라며, “Qt는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성장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Qt그룹-온코소프트, 의료 AI 고도화하는 고해상도 실시간 3D 영상 시각화 기술 개발
- Qt, CVE 보안취약점 자체관리 기관(CNA)으로 공식 지정
- Qt그룹-경우시스테크, 차세대 전장 솔루션 개발 협력...시장 출시 시간 50% 단축
- ‘Qt AI 어시스턴트’ 크로스 플랫폼 UI 개발 간소화·고객 생산성 극대화
- ‘레드햇 차량용 OS’ 중심 생태계 확대...LG전자·ARM·인텔·NXP 등과 SDV 혁신
- “랜섬웨어, 단순 공격 넘어 기업 생존 위협...복원력 강화 시급”
- 미국 의사 면허 시험에서 만점 받은 AI
- 다국어 지원 규정준수 모니터링 및 위험 감지 솔루션...아태지역 금융기관·글로벌 기업 주목
- AI 기반 의료 영상 센터 자동화, 데이터 입력 67% 절감·환자 알림 확인률 86% 달성
- [기고문] AI 자동화, 테스트 병목 해소와 생산성 혁신
- 방위 UI 개발 속도·비용 효율 높이는 FACE 적합 Qt 프레임워크
- 자동화 테스트 신뢰성 높이는 AI 자가 치유 기술...오류율·유지보수 부담↓디버깅↑
- 대용량 CSV 처리 혁신...분할 자동화로 기업 데이터 활용 극대화
- 참가자의 마음을 읽는 AI, 위약 반응↓임상 효율↑
- 피플앤드테크놀러지, EMR·웨어러블 통합 스마트케어로 병원 데이터 네트워크 완성
- AI로 산업 코드 변경 즉시 해석...자동 백업 결합해 복구 효율 최대 250% 향상
- ‘치료 예측 AI 플랫폼’...입원율 낮추고 환자·가족 부담 줄인다
- Qt 그룹, 엔비디아 쿠다 안전 가이드라인 자동 검증 기능 공개...GPU·AI 소프트웨어 안전성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