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산업은 환자 증가, 인력 부족, 행정 업무 과중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영상 센터는 주문 입력, 예약 확인, 환자 소통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행정 업무가 전체 운영의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작업 기반 프로세스는 오류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 경험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시간을 빼앗는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AI 기반 자동화 기술은 의료기관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팩스 문서 처리, 음성 기반 환자 소통, 후속 관리 자동화 등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의료 AI 플랫폼 기업 아바독스(AbbaDox)는 SaaS 기반의 통합 AI 진료 코디네이션 플랫폼인 아바독스 AI를 공식 출시했다.

AI 기반 의료 영상 센터 자동화

이 플랫폼은 대규모 영상 센터와 수개월간 진행한 시범 운영을 통해 이미 성과를 입증했으며, 현재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결과, 아바독스 팩스 AI(FaxAI)는 환자 인구 통계 데이터를 96% 정확도로 추출해 주문당 데이터 입력 시간을 67% 단축했다. 음성 AI는 2364건의 알림 전화를 발신해 1210명의 환자와 연결했으며, 일주일 만에 1035건의 예약 확인을 달성해 전환율 86%를 기록했다. 이는 의료기관이 효율적으로 환자와 소통하고 예약 이행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아바독스 AI는 10,032건의 보고서를 자동 처리하고 2,415건의 맞춤형 후속 조치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551건의 추가 검사 예약과 313건의 검사를 완료했다. 총 1만 32달러의 투자로 4만 6,027달러의 수익을 창출해 359%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AI 기반 자동화가 의료기관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엔드투엔드 통합 플랫폼

아바독스 AI는 단순한 독립형 도구가 아닌 엔드투엔드 통합 플랫폼으로 차별성을 가진다. 팩스 AI를 통한 즉각적 OCR과 데이터 분류, 음성 AI를 통한 전화 및 SMS 기반 환자 소통, 키오스크·디지털 체크인을 통한 원활한 환자 도착 관리, 그리고 자동화된 후속 권장 사항 제공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현된다.

또한 HL7, FHIR, API를 통한 전자건강기록(EHR)·방사선정보시스템(RIS)과의 기본 통합을 지원해 별도의 미들웨어 없이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기존 비네이티브 AI 솔루션이나 복잡한 수동 프로세스를 대체해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도입 속도를 동시에 강화한다.

아바독스는 고객이 팩스 AI, 음성 AI 등 개별 모듈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24시간 상시 지원 체계를 운영해 원활한 온보딩과 운영을 보장한다. 아바독스 관계자는 “아바독스 AI는 글루 코드와 취약한 프롬프트를 제거하고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관이 빠르게 프로덕션 환경에서 AI 워크플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향후 아바독스는 기존 기능을 확장해 고객사별 맞춤형 AI 워크플로를 제공하고, 환자 경험 개선과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팀과의 디스커버리 콜을 통해 잠재 고객에게 파일럿 성과를 공유하고, 맞춤형 가격 및 구현 전략을 제시해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바독스 AI의 출시와 시범 성과는 의료기관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데이터 입력 단축, 환자 알림 확인률 개선, 후속 관리 최적화 등은 의료기관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향후 의료 산업에서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은 환자 중심 치료와 운영 혁신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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