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협력업체 등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탄소 배출(스코프 3) 배출 감축과 탄소 공시 요구가 강화되면서, 협력업체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탄소 관리가 기업의 핵심 ESG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비용 부담과 기술 격차로 인해 중소 공급업체의 참여율이 낮은 상황에서, 직관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지사장 권지웅)이 기업 공급망의 탄소 배출 감축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자이고 허브(Zeigo Hub)’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급망 전반의 스코프3 감축 목표
자이고 허브는 기업이 스코프 3를 효율적으로 줄이고, 전사적인 탄소중립(Net-Zero, 넷제로) 목표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자이고 허브는 공급업체의 규모나 지속가능성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UI)과 맞춤형 온보딩 기능, 자체 교육 도구를 제공한다. 공급업체는 플랫폼 등록과 동시에 배출량 산정 및 관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정적인 데이터 수집을 넘어 학습 경로 제공, 감축 도구, 벤치마킹 기능으로 탄소 감축을 실천할 수 있다.
스폰서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감축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CDP, CSRD, TCFD 등 다양한 글로벌 공시 기준에 맞는 데이터 출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 부담 절감 및 글로벌 프로그램 연계 운영
참여하는 모든 공급업체는 감축 로드맵, 솔루션 공급사와의 연결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받으며, 비용은 전액 발주처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중소 규모 공급업체도 비용 부담 없이 지속가능성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더불어, 자이고 허브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 및 탈탄소 컨설팅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한편, 이번 플랫폼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난 5월 선보인 AI 네이티브 생태계 기술이 적용됐다. 웹 스크래핑 기반의 자동 데이터 수집, 초대 프로세스 자동화, 참여율 모니터링 등의 AI 기능을 활용해 공급업체의 참여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스폰서 기업은 프로그램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 ‘탈탄소 프로젝트(Zero Carbon Project)’를 포함해 전 세계 40개 이상의 브랜드와 함께 2700개 이상의 공급업체가 참여한 20여 개의 글로벌 공급망 감축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바 있다. 자이고 허브는 이들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 기반으로 활용되며, 산업별 컨소시엄 프로그램인 ‘에너자이즈(Energize’, ‘카탈라이즈(Catalyze)’, ‘마테리얼라이즈(Materialize)’ 등에도 적용돼 공동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촉진할 방침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로라 이브(Laura Eve) SaaS 지속가능성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자이고 허브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대담한 도약이며, 이제는 모든 공급업체와 파트너가 함께 넷제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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