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포츠 및 대형 이벤트 산업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경기장 운영에서의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용량 전력을 사용하는 스타디움의 경우, 냉난방, 조명, 보안, AV 시스템 등 다중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이 높아 전력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통합 기술의 도입 필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환경에서 실시간 에너지 분석, 자동화 제어, 예지보전까지 포함하는 통합 전력 관리 체계는 지속가능한 운영과 동시에 설비의 안정성, 유지 비용 절감,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지속가능성 향한 기술 투자 본격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2019년 개장한 런던 최대 규모의 축구 경기장으로, 총 6만2850석을 갖춘 첨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장 내 다양한 빌딩 설비와 시스템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토트넘 홋스퍼는 경기장 운영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며 2040년까지 구단 전체의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구단은 글로벌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고,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기반의 통합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기장 전역의 전력 사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인 제어 및 예지보전 체계를 도입했다.자동

통합 제어와 에너지 최적화 기술 도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먼저 경기장 전체 설비를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EcoStruxure Building Operation)을 설치했다. 이 솔루션은 조명, 냉난방, 환기, 보안, 출입통제 등 빌딩 관리 요소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영자는 직관적인 시스템을 통해 전체 시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경기장 운영의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에코스트럭처 파워 모니터링 엑스퍼트(EcoStruxure Power Monitoring Expert)는 전력 품질과 소비 패턴을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양한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소비 행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개선 방향을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전력 운영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분석 기술도 적용됐다. 에코스트럭처 빌딩 어드바이저(EcoStruxure Building Advisor)는 설비 성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비효율적인 영역을 자동 탐지하고, 운영 개선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 인력을 상주시킬 필요 없이 설비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에코스트럭처 에셋 어드바이저(EcoStruxure Asset Advisor)는 전기 및 기계 설비에 대해 상태 기반 유지보수를 제공한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점에 유지보수를 제안함으로써 설비 수명을 연장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다계층 솔루션 통합은 경기장과 같은 복합 인프라 시설의 운영 복잡도를 줄이고, 사용자 경험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전략적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스트럭처 기반의 통합 솔루션 도입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전력 사용의 실시간 관리와 효율성 증대를 달성하게 됐다. 모든 설비의 상태를 중앙에서 제어하고, 고장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는 구조는 경기 운영 안정성뿐 아니라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영국 지사 총괄 마이크 휴즈(Mike Hughes)는 “토트넘 홋스퍼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 중 하나를 만들게 되었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해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와 관련된 다양한 운영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포츠 팬들을 위한 차세대 고객 경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 경기장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감과 운영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전력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알림] GTT KOREA GTT SHOW는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피해 큰 BPF Door 같은 커널 기반 악성코드 막는 EDR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실전 보안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합니다. BPF Door 같은 커널 기반의 악성코드가 사용하는 공격 기법과 침투 단계별 위협의 소개, EDR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여 침입 초기 탐지부터 내부 확산 차단까지 이어지는 보안 체계의 구축 전략과 새로운 형태의 변종 공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전략을 실전 사례와 함께 제시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