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원격·하이브리드 업무 확산, 데이터 보안 강화 요구로 인해 보안과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새로운 아키텍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SASE)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보안과 네트워크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델오로 그룹(Dell'Oro Grou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 전 세계 SASE 시장 규모는 1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AI 기반 제로 트러스트 SASE 플랫폼 도입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SASE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포괄적인 암호화, AI 기반 위협 방어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지사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현대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AI 워크로드 확장과 데이터 보안 압박 심화로 보안 서비스 에지(SSE) 도입이 가속화되며, 경계 중심의 보안 방식을 재고하고 성능 저하 없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 적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마우리시오 산체스(Mauricio Sanchez) 델오로 그룹 엔터프라이즈 보안 및 네트워킹 부문 수석 이사는 “SD-WAN의 애플리케이션 인식 라우팅과 SASE 결합은 IT 팀이 어디서나 사용자와 데이터를 보호하고 WAN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통합 SASE 플랫폼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SE 매출은 2029년에 11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SD-WAN은 팬데믹 이후 성장세를 회복해 연평균 9%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SD-WAN과 SSE를 통합한 SASE 제품은 2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고정형 액세스 라우터에 대한 지출은 SASE 최적화 플랫폼으로의 이동으로 연간 1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SASE 시장 성장과 통합형 플랫폼의 확산은 기업들의 네트워크 보안 투자 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통합된 보안과 네트워크 패브릭을 통해 기업은 다중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통합 보안 전략을 구축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위협 방어는 자동화된 보안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IT 부서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보안 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비즈니스 연속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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